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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BY MAYA



주말입니다.
날씨가 살짝 찌뿌두둥 하긴 하지만 비는 내리지 않네요.
오늘 오후에 결혼식을 가야해서 은근 걱정했거든요.
이쁜 동생 하나가 시집을 가는데 비 오면 고생할텐데 싶어서요.
비가 그친듯 해서 다행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에 다녀온 곳을 보여드릴려구요.
구리 풍속마을에 있는 가든갤러리는 지난 겨울에 다녀온 곳인데 그때 너무 좋았어서
또 가자 그러고는 저희 부부가 차가 없다보니 기회가 안 생기더라구요.
그러던 참에 이번에 손을 다쳐서 밥 하기도 귀찮고(못하는 건 아니지만 귀찮음ㅋㅋㅋ)
지난 주일날 신랑한테 우리 가든갤러리 갈까? 하니까 얼른 응 그러네요.
양식 좋아하지 않는 울신랑이 가든갤러리 음식은 마음에 들었나봐요...^^
전에는 동생네 부부 차를 타고 갔는데 일반 교통을 이용하는게 처음이라서
가든갤러리 사장님께 전화를 하니 도농역까지만 오면 차로 데리러 나오시겠다네요.
택시 타고 가도 되는데 바쁜 시간 아니라고 나오신다고...^^;
감솨합니다~ 하고는 염치 불구하고 갔어요.


구리 풍속마을 제일 안쪽 언덕위에 있는   가든갤러리  
지난번 방문했을때는 크리스마스가 코앞인 겨울이었는데
과연 봄이 되니 훨씬 더 근사하네요.
이날, 전날인 토요일에는 날씨가 정말 예술이었는데
주일날 바람 많이 불고 하늘이 좀 흐려져서 사진이 덜 예뻐요.
왜 가든갤러리 갈때마다 날씨가 이 모양이냐... ㅠ.ㅠ


봄이 되서 화사해진 예쁜 외관...


정원 가운데에 이렇게 깜찍한 팻말이 줄줄...
여기 사장님이 정원 조경등을 하시는 일을 하시거든요.
가든갤러리는 레스토랑이기도 하지만 사장님의 조경 사업의 샘플하우스 같은 곳이에요.


2층에서 내려다본 사장님의 또다른 일인 조경 전문 가든스토리의 샘플 하우스
점점 더 예뻐지고 있는 거 같네요.
자세히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진짜 예쁜 소품들이 많아요.


겨울에는 홀에 있던 나무테이블 미니 정원이 밖으로 나왔군요.
애플민트가 자라고 있네요.


미니 정원에 작은 새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사실은 작은 장식품이에요.
설마 박제는 아니겠죠? ㅡㅡ;;;;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수국   이에요.
요런 붉은 빛보다는 푸른빛인 수국을 더 좋아하지만요.


날이 더워지고 있어서 졸졸 흐르는 물줄기도 반갑네요.


장식품...
크기는 작은데 조각은 굉장히 섬세해요.
요거 마음에 드네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요즘 이런 소품들이 너무 좋아요.
돈 벌어서 꼭 정원이 있는 집에서 살거에요.
불끈...


이제 가게 안으로 고고~

벽난로가 있는 공간...
겨울에는 저 벽난로에 불을 피우고 고구마도 구워주시고 그랬는데
날이 풀려서 그때의 안락한 느낌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집안에 벽난로가 있는거
그거 여자들의 로망이라죠...^^


창가쪽 자리
등받이와 깔개로 쓰이는 방석도 색을 통일하고 가든갤러리라는 로고를 넣어서 맞추셨네요.
요런 사소한 소품들이 주인의 마인드를 느끼게 해줘요.
그나저나 저 나무 테이블 참 탐나네...^^


여자 화장실...
지난번엔 50mm렌즈로 찍었어서 화장실을 못찍었는데 요번에 새로 산 렌즈 짱~ ㅋㅋㅋ
프로방스풍 느낌이 전엔 몰랐는데 요즘엔 참 좋더라구요.
벽에는 직접 그린 그림이 있는데
같은 화가분이 나무로된 테이블 매트며 그런 걸 다 해주셔서 통일감 있어요.
하늘거리는 꽃 그림 참 예쁘네요.


2층으로 올라가는 층계입구
저 뒤쪽이 사장님이나 가족들이 쓰는 공간이던데 이렇게 살짝 칸막이로 가렸어요.
요거 잘 응용하면 일반 집에서도 멋진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거 같아요.


2층 실내모습
겨울에는 2층보다 1층이 더 좋았는데 봄이 되니 2층이 예뻐졌어요.
빛이 넉넉하게 들어오고 풍경이 내다보여서 그런가...


2층 테라스
알록달록 의자도 이쁘고 초록색의 파라솔이 있는 나무 테이블도 이쁘고...
바람은 살랑살랑 불고 아 좋구나...


저희가 예약을 하고 갔어서 미리 셋팅을 이렇게 해주셨네요.
저 바닥에 깔린 매트는 나무인데 화장실과 같은 꽃그림 등이 그려져있어요.
색깔도 다양하던데 팔면 좋겠어요.


  아이스티  
동생네 부부를 만나서 같이 식사하기로 했는데 이녀석들이 늦으니
시원한 아이스티 한잔 마시면서 사진 찍고 놀기...
넘 늦게 오는 바람에 배고파 죽을 뻔... ㅡㅡ;;;;


동생네 부부가 오고 본격적으로 식사를 합니다.
2층 테라스에서 식사를 했는데 시간이 늦어서 금방 어두워지더라구요.


  트로피칼 허브 아이스티
겨울엔 따끈한 상태로 주셨고 날이 더워졌으니 얼음을 넣어서 차게 주시네요.
근데 차가우니 향이 훨씬 덜 해요.
따끈한 차를 달라고 하시면 따뜻한 차도 따로 준비되어 있어요.
전 아이스로 동생 마눌은 따뜻한 걸로...^^


 식전빵
약간 각진 모양의 귀여운 롤
딸기잼이랑 올리브오일 발사믹식초랑 같이 줘요.


모양이 넘넘 귀여워요.
겉은 약간 딱딱하고 안은 촉촉하고 보드랍고...
아주 따끈한 상태로 나와서 굿~
잼 발라서 먹으니 넘 맛있엉...
리필해서 한번 더 먹었다죠.


 오늘의 스프  가격 5,000원
이날은 양송이스프 였는데 버섯의 향이 진하게 풍기면서도 크리미한 맛도 좋고...
굿~
스프는 오늘의 스프와 해산물스프 두가지가 있어요.


 카프레제 샐러드  가격 10,000원
신선한 토마토에 짭잘하고 맛있는 생 모짜렐라
그리고 상큼한 드레싱과 바질페스토....
요거 제가 예전에 집에서 한번 해봤지만 실패했던 메뉴라죠...^^
간을 전혀 안하고 만들었던 무식한 전적이... ㅋㅋㅋ


 가든 샐러드
요건 가든 B코스에 나오는 메뉴인데 이따금 사장님이 단골 손님들께는 챙겨드리는 서비스래요...^^
상큼한 드레싱 굿~
 두번째 먹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가든갤러리의 음식들은 비쥬얼이 참 좋아요.


메인음식으로는 파스타 두개랑 스테이크 두개를 주문했어요.


 토마토해산물 파스타  가격 15,000원
어쩜 면을 저리 이쁘게 타래를 만들었을까... ㅎㅎㅎ
해산물도 풍부하게 들어있고 새콤하고 짭조름한 토마토 소스도 맛있고
면의 익힘도 좋구요.


 크림소스 감베리 파스타  가격13,000원
크림소스에 새우가 듬뿍 들어간 맛있는 크림소스 랍니다.
원래 우리 신랑 이런 크림소스 한입 먹으면 끝인데 이날은 왠일인지 숫가락으로 퍼먹대요.
거 희안하네...
신랑이 슬슬 저한테 식사 스타일까지 넘어오는 모양입니다 ㅋㅋㅋ


 안심 스테이크  가격 33,000원
꽤 큼직한 안심 스테이크 위에 부드러운 메시드 포테이토가 올라가있고
그 위에 드레싱에 버무린 베이비야채들...
그리고 구운 야채들이 같이 나와요.
토마토 구운 것도 맛있네요.
작년 겨울에 먹었던 스테이크는 좀 더 담백했다면 이번 스테이크는 진하고 깊은 맛을 내요.
소스 맛이 아주 좋더라구요.


 등심 스테이크  가격 32,000원
안심이랑 천원 차이이니 안심 먹겠다 하시겠지만 등심이 양이 더 많다는 거... ㅎㅎㅎ
그리고 등심 자체의 쫄깃하고 진한 맛도 있구요.
가니쉬는 안심이랑 똑같아요.


와인도 한잔...
이날이 손 다친지 딱 3일째였던지라 전 못마셨습니다.... ㅡㅡ;;;


 미국산 로제 와인 진 판넬
잘 모르겠는데 비싼 종류는 아니고 진 판멜은 와인명이 아니라 종류라는 거 같아요.
암튼 과일향이 상큼하고 가벼운 느낌의 와인...
입은 대봤다는... ㅎㅎㅎ
그나저나 맛은 둘째치고 색이 정말 예뻤어요...^^


겨울엔 없었는데 이런 대형 모니터가 설치됐네요.
여기서 축구도 보고 음악회를 할수도 있고
이날은 보첼리의 뮤직비디오를 틀어주셨어요.

테라스에서 스테이크 먹고 보첼리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듣고 있자니
세상 부러울 거 없대요... ㅎㅎㅎ
(왕단순... ㅡㅡ;)

프로포즈용으로 이 대형 스크린을 이용하시면 진짜 짱일듯 싶어요.
여친이랑 가서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음악이 나오다가 갑자기 짠 하고 남친이 저 대형 스크린에 나와서 프로포즈를 한다면? ㅋㅋㅋ
정답 1. 쪽팔려 죽는다.
정답2. 기뻐서 눈물이 난다...
으하하하
(글구 보니 나 프로포즈 못받고 결혼했다... 우띠... 급 생각났네... ㅡㅡ;;;;;)
암튼 요즘 남자분들은 센스 만점에 개성들도 뚜렷하시잖아요.
일생에 한번쯤은 이런 이벤트도 생각해보세요 ㅎㅎㅎ
씨디, 비디오, 디비디 어느거라도 다 플레이 가능하답니다.
미리 사장님께 귀끔하시면 조언을 해주실 거에요.
이미 이 가게에서 프로포즈를 한 커플들이 몇 있다는군요... ^^;



날이 풀려서 바베큐메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벌써 돌잔치등의 모임을 몇번 이런 스타일로 하셨대요.
5월에서 6월 사이에 제 친구들 불러모아서 이 바베큐 파티 한번 해야겠어요.
늘 봄이면 펜션 등으로 여행을 가곤 했는데 올해엔 다들 바빠서 이걸로 대신할까 해요.

아... 이거 올리고 있자니 또 가고 싶네... ㅠ.ㅠ


상호 가든갤러리
위치서울에서 덕소, 양평 방향으로 강변북로를 타고 가다가 강변북로 끝 즈음에
풍속마을 이정표 바로 옆 길로 들어서서 길따라 쭉 끝까지 가시면 됩니다.
구리의 풍속 마을 제일 안쪽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화번호 031-566-7777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고
메뉴의 가격은 모두 부과세가 포함 입니다...^^


전 오늘 결혼식 갑니다.
여차저차 필요해서 어제 카메라에 달 스트로보를 구입했는데
오늘 한번 써보겠네요.
다녀올께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