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날씨가 꾸리한 월요일 저녁 입니다.
오늘 저녁은 친정 가서 고기 구워먹기로 했는데
아띠 가기도 귀찮은데 날까지 흐리고 난리... ㅡㅡ;;;;;
동네 수선집이 신랑 바지랑 제 청바지 틑어진거 짜깁기 맡겨서리 그것도 찾아가야 하는뎅...
내일은 럽첸까페에서 김포 다하누 한우마을 방문이 포함된 김포 관광 투어 가는데
거기도 가야하는데 비 온다고 하고...
주말에 시댁 다녀올때도 비 때문에 고생하고 참 여러가지로 날씨 안도와줍니다.
하룻밤을 집을 비웠더니 우리집 똥강아지들 속이 비틀렸나 이불에다가 휙 토해놓고...
그 이불도 빨려고 내놨건만 어쨌거나 장마는 싫단 말입니다... ㅜ.ㅜ
오늘 저녁엔 얼마전에 먹었건만 또 먹고싶은, 진짜 돼지갈비의 지존인 약수동 우성갈비 소개합니다.
며칠전에 블로깅 초창기부터 이웃으로 정해놓고(순전 나혼자서 ㅎㅎㅎ)
소리없이 들락거리곤 하는 블로그 이웃인 마루님 블록에서 우성갈비 포스트 보고는
참을 수 없이 침을 흘리고 있다가 마침 신랑이 일찍 퇴근하는 토요일이었기에
저녁때 후다닥 달려가서는 신나게 먹어주고 왔지요.
어정쩡한 시간에 가서 본점에서 먹었어요...^^
아참, 이날 사진은 삼성카메라 VLUU ES55 로 찍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맛있는 거라서 그런가
해도 지기전에 길가에 드럼통에서 고기를 먹으니 빛이 잘 들어와서 그런가 사진이 너무 잘나왔어요.
좋은 환경에서 찍는 사진은 컴팩트 디카라도 해도 디에쎄랄 부럽지 않았답니다.
보여드릴께요.
약수동 시장골목안에 있는 진짜 돼지갈비 전문 우성갈비
허름한 가게 분위기만큼이나 내공 있는 집 입니다.
문연지 20여년째 라고 합니다.
메뉴는 돼지갈비랑 껍데기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
사진이 본점이고 장사가 너무 잘되서 요 옆에 실내에서 먹는 분점이 있습니다.
조금만 시간 잘못 맞춰서 가면 본점은 물론 지점에도 자리 없습니다 ㅡㅡ;
기본적으로 삼성 VLUU ES55가 광각 카메라이니 쫘악 전경이 다 잡히는군요...^^
자리에 앉아서 줌으로 당겨서...
가게 진짜 허름합니다.
밖의 드럼통 말고 가게 안쪽은 드실 수 있는 자리 없어요.
요즘처럼 장마철일때는 비닐 천막 쳐주지 싶습니다.
겨울에도 얄짤없이 비닐천막 치고 저 밖의 자리에서 먹거든요.
단일메뉴이다시피한 돼지갈비 가격 9,000원
흠... 제가 처음 갔을때보다 올랐어요.
뭐 세상천지에 가격 안오른 거 아무것도 없다 싶을 정도이니 용서 합니다.
드럼통을 개조해서 만든 탁자엔 연탄불이 들어가있습니다.
이미 자리마다 불이 다 들어있어서 사실 여름에는 더워요.
근데 땀 뻘뻘 흘리며 연기 막 들이마셔가며 연탄불 냄새에 기침해가며 먹는 게 제맛 입니다^^
부추김치 혹은 부추무침
부추김치라는 표현보다는 부추무침이라는 표현이 더 맞는 거 같네요.
부추가격이 올라가던 내려가던 상관없이 일년내내 주는 반찬 입니다.
고기랑 같이 먹으면 정말 꿀맛이에요^^
우거지 된장찌개
걸쭉한 우거지 된장찌개는 밥을 주문하면 따라 나옵니다만
밥을 주문하지 않아도 달라면 주는 거 같더라구요.
다만 밥 주문 안하고 달란 소리도 안하면 안줄수도 있습니다^^;
근데 저거 꼭 드셔보셔야 해요.
밥에 슥슥 비벼먹으면 어휴...
이 골목에 순대국 잘하는 집이 있는데 2차로 거기 가자 맨날 그러고도
이 찌개에 무너져서 밥 한공기 뚝딱 하고는 배 두드리고 앉아서는 못움직입니다 ㅋㅋㅋ
배추김치
이집 배추김치 참 맛있습니다.
완전 익은 김치도 아니오 겉절이도 아닌게 아주 아삭하게 딱 잘익은 정도입니다.
예전에 충무로 뚱보통고기의 김치도 이런 스타일이었는데
어느 사이엔가 김치가 슬쩍 물러지더니 그날만 그런가 했더니
영 이 맛을 잃어버렸어요.
다시 한번 가서 거기 김치도 조만간 확인해야겠습니다^^;
이상 반찬 끝~
일년내내 어느날이고 이 이상 없습니다.
쌈장이랑 마늘, 고추 두어개, 상추가 다 입니다.
돼지갈비 일인분 가격 9,000원
사진은 2인분
서울에서 참 보기드문 진짜 돼지갈비 입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유명한, 돼지갈비의 지존급 이라죠.
양은 사실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늘 저희 신랑과 저는 둘이서 밥 한공기씩에 갈비 3인분을 가뿐하게 먹어치운답니다 ㅋㅋㅋ
곱게 잘 손질된 갈비가 아닌, 슥슥 칼로 다듬은 저 표면...
진짜 이런 돼지갈비는 딱 이집에서 딱 연탄불 들은 드럼통에 먹는게 제맛이에요^^
울신랑 갈비 굽는 솜씨가 이젠 하산해도 되겠어요 ㅋㅋㅋ
자기 이젠 하산해도 되겠어 라고 말했더니
더 내려가면 지하야 라고 말하더만요... ㅡㅡ;
저희집이 1층이라서요 ㅎㅎㅎ
윤기 잘잘~
울신랑이 잘 굽기도 했고 요 기특한 삼성 VLUU ES55 가 십만원대 카메라이면서
이렇게 윤기나게 사진을 잘 잡아도 되는겁니까?
저 지금 막 괴롭습니다... ㅠ.ㅠ
마늘 구울 것도 따로 달라고 해야만 줍니다.
사이가 넓은 석쇠라서 마늘을 올려서 구우시면 사이로 다 빠져서 성질 나빠지실거에요^^
해체~
비쥬얼 죽음이지 않습니까?
기가 막힌 그 연기는 또 어떻구요 ㅎㅎㅎ
고기 구우러 가서 연기가 따라다니면 당사자는 괴롭지만
그 연기가 또 맛이 나는거잖아요.
물론 다 먹고 대중교통 이용해서 집에 올때는 대략민망...
택시 타서는 창문 다 열고 싸운 사람들 마냥 입 꼭 다물고 집에 옵니다.
중간에 트름 나오면... ㅋㅋㅋ
그럴땐 택시 기사분한테 잔돈 가지라고 하고 내려주는 센스 좀 발휘하세요...^^;
잘 익었으니 첫번째 쌈은 신랑한테 싸줍니다.
밥 조금 얹고 고기랑 부추 올리고 쌈장에 마늘도 한쪽~
낼름 내 입으로 가려다가 고기를 열심히 굽는 신랑 이뻐서 자기 아~ 해~ ^^
그리고 내가 먹을거 쌈 쌀때는 고기 더 큰거~
푸하하하~
들이대기의 진수 라고 할수 있죠? ㅋㅋㅋ
게눈 감추듯 2인분 먹고 1인분 더 추가...
불판에 올라간 두쪽이 딱 1인분 입니다 ㅠ.ㅠ
돼지갈비엔 갈비가 있어야죠.
갈비가 없으면 돼지갈비양념의 목살구이쯤 되려나...
잘 익은 갈비도 내꺼~
울신랑은 이가 부실해서 갈비 안먹어요... 라고 말하면 못된거죠? ㅋㅋㅋ
역시 갈비는 접사로 들이대야 보는 분이 괴로워죽는다죠 푸하하하
예전에도 말했지만 절제된 양념의 미학이라고까지 어떤 블로거분이 표현하신,
달지 않고 슴슴하니 잘도 넘어가는 진짜 중독성 있는 돼지갈비 입니다.
감히 대한민국의 돼지갈비계의 지존이라고 할만 합니다.
이 자리에서 장사한지 20여년째이니 지존 등극할만 하죠?
상호-약수동 돼지갈비 지존 우성갈비
위치 는 약수동 전철역 5번출구쪽으로 나가셔서 오른쪽 골목으로 주욱 들어가서
먹자골목처럼 시장판이 나오기 시작하면 바로 보입니다.
6번 출구쪽의 기업은행 골목에서 들어가셔도 되구요.
전화번호 02-2231-6722
이번 사진은 전부다 삼성에서 나온 컴팩트 디카인
VLUU ES55 로 찍었습니다.
모조리 오토로 프로그램 모드로 근접(접사) 선택해서 찍었어요.
해가 아직은 쨍쨍할때인 여름날의 저녁 6시 반경이었는데
사진이 제가 생각해도 디에쎄랄 부럽지 않게 잘 나왔네요.
게다가 디에쎄랄보다 화면이 크게 잡히기 때문에 더 많이 보여서 좋구요.
비 올때 그 그윽한 돼지갈비 연기 맡으러 우성갈비 함 가보시렵니까? ㅎㅎㅎ
자, 저는 친정에 저녁 먹으러 갑니다요.
좋은 저녁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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