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아아아 오늘도 역시나 덥습니다.
이 더운 날씨에 저는 지금 둥굴레차 한솥 끓이고 그리고 표고버섯 죽 끓이고 있습니다요.
땀이 그냥 막 비오듯 줄줄 쏱아져요.
엄마가 기도원에 금식성회를 가셔서 오늘 오신다는데 3일 금식을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금식은 하는 것도 힘들지만 하고나서 뒤가 더 중요하답니다.
금식한 기간이상을 속을 보호하고 달래야지 자칫하면 속이 망가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간이 전혀 안된, 쌀과 표고버섯, 감자랑 양파만 넣은 죽을 끓이고 있어요.
집이 완전 찜통입니다... ㅠ.ㅠ
이 와중에 어제 아침부터 허리가 영 시큰한게...
몇년전에 옷가게 할때 빽빽하게 걸린 행거에서 옷을 꺼내려다가 허리를 삐끗 한 후로는
심심하면 한번씩 허리가 아프네요.
약 먹었는데 얼른 가라앉아야 할낀디 허리가 아프면 진짜 보기엔 멀쩡해가지구선 아무것도 못해요.
다들 몸 조심 하세요.
오늘은 드디어 단양 여행 마지막 글 올립니다.
여행은 6월초에 다녀오구선 글은 7월까지 넘어왔군요...^^;;;;;;
근데 제가 가보니까 단양이 진짜 좋아요.
여행 가기에 풍경도 좋고 볼거리도 많구요.
산이 너무 좋아서 완전 그림 같더라구요.
그런데 검색해보니 단양쪽의 식당들 소개는 그리 많지가 않더만요.
물론 꼴나게 일박이일로 다녀오고 제가 얼마나 맛있는 집을 찾았겠습니까?
저도 그 없는 후기 중 맛있다고 하는 집 찾은거죠 ㅎㅎㅎ
뭐 어쨌든 일박이일의 여행 중 세끼를 사먹었으니 오늘 올리는 박쏘가리가 마지막 되겠습니다.
보여드릴께요.
충북 단양 쏘가리 전문점 박쏘가리
매운탕이랑 회 이런 거 팔아요.
단양으로 들어가는 59번 국도에서 고수대교 지나서 왼쪽으로 강변길 따라
죽 쏘가리집들이 늘어서 있는데 비교적 초입에 있어요.
사실 숙소였던 대명콘도에서 체크아웃 하고 나와서
강변길 따라 구경하다가 건너편에 보이는 양백폭포인가 하는 인공 폭포 구경 갔다가
그냥 곧장 서울로 올 생각이었어요.
같이 여행을 갔던 동생네 부부가 의정부 사니까 의정부쪽에 가서 저녁 먹고 헤어지려구요.
사실 이렇게 관광지쪽의 매운탕 집들 가격도 많이 비싸고 그렇잖아요.
근데 양백폭포를 가느라고 이 앞의 길을 따라 지나가는데 어찌나 쏘가리매운탕집들이 많은지...
그래 여기까지 왔는데 이거 안먹어보면 섭하지
인생 뭐 있어? 까짓것 가는거야~ ㅎㅎㅎ
메뉴판
역시나 가격 비쌉니다.
쏘가리 회는 싯가라고 하고 매운탕은 대중소로 5만원부터 7만원이네요.
급 김포의 남강 메기 매운탕의 착한 가격이 그립네요...^^;;;
빠가탕이나 메기탕, 잡어탕 같은 건 좀 더 싸지만 그래도 쏘가리가 전문이라니 쏘가리 중 사이즈로...
MBC 향토 음식 경연대회에서 대상 받았다는군요.
일요일인데다가 손님도 많고 음식도 거의 빛의 속도로 나옵니다.
쏘가리 매운탕 중 가격 60,000원
딱 보면 아시겠지만 양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닙니다.
뭐 어른 넷이서 밥 한공기씩 먹으며 식사할 정도 되네요.
단양은 어딜가나 고추랑 마늘 인심이 좋군요 ㅎㅎㅎ
상 위에 하얀 비닐인가 종이인가가 깔리고 반찬이 착착착...
단양의 특징 중 하나가 반찬 인심도 후해요 ㅎㅎㅎ
관광지 식당이라서 그런가 반찬 가짓수도 많고 맛도 다 괜찮구요.
두부나 묵은 그냥 그랬는데 사진 뒤쪽의 전...
김치전인데 미나리가 들어갔더라구요.
미나리 향이 나는 김치전 맛이 괜찮았어서 저도 다음에 만들어볼까 해요.
밑반찬들
다 뭐 그냥 저냥 맛 괜찮습니다.
다만 역시나 배추김치가 맛이 없어요.
6월이 원래 김치가 맛있을 계절은 아니지만 그래도 식당치고는
단양 지역의 배추김치들은 한결같이 맛이 없더군요.
된장양념 무침 고추
요거 아주 맛있었습니다.
아삭하고 신선한 고추를 된장양념장에 무친건데
된장 베이스의 양념장이 어찌나 입에 짝짝 붙던지...
고추를 된장에 박은거면 약간 쪼들해지던가 했을텐데
도로 고추나무에 가서 매달릴듯 신선하고 아작거리는 걸로 봐서는
묽게 만든 양념장에 신선한 고추를 통째로 넣고 무친거 같아요.
넘 맛있어서 세번인가 리필 해 먹었어요.
요거만 있으면 찬물에 밥 말아서 뚝딱 먹을 거 같더라구요.
공기밥은 조가 살짝 섞인 밥인데 양도 박하지 않구요.
물론 공기밥 가격은 별도 입니다.
수제비 투하~
반죽을 가져와서 넣어주시던데 수제비 많이 주세요 했건만
별로 귀담아 듣지는 않는 눈치 ㅎㅎㅎ
그렇다고 일하는 분들이 불친절하다는 건 아니에요.
손님이 엄청 많고 되게 정신없겠건만 그래도 부르면 꼬박 답도 잘해주시고 친절했어요.
부글부글...
울신랑이 사진 찍으라고 쏘가리 한마리를 건져 위에 올렸네요.
꽤 큰 걸로 두마리인가 들어있는듯...
그릇에 덜어서...
국물은 진하고 칼칼하고 맛있네요.
전 사실 생선살보다는 수제비가 더 좋아요.
특히나 파는 감자 수제비 넣는 집 말고 요렇게 쫀득한 밀가루 수제비 손반죽한 거 주는 집 짱~
희안하게 전 칼국수는 싫은데 수제비는 좋더라구요.
고기를 좋아하는 거의 연장선인데 수제비는 쫀득하고 뭔가 씹는 느낌이 들잖아요.
그에 비해 칼국수는 후르륵 하는 게 싫어요.
밀가루 냄새가 너무 나는 것도 싫구요.
가격이 좀 비싸긴 했지만 뭐 단양 간 김에 맛보기 좋았어요.
상호-충북 단양 쏘가리 전문 박쏘가리
위치 는 단양 들어가는 59번 국도로 고수대교를 지나서 단양 들어서자마자
왼쪽으로 강변길 입구에 있습니다.
요기에 줄줄줄 쏘가리집들이 있어요.
그래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는 ㅎㅎㅎ
전화번호 043-423-8825
드디어 단양 여행기 끝났습니다 ㅎㅎㅎ
꼴나게 하루 다녀오고서는 어찌나 올릴 거리가 많은지 ㅋㅋㅋ
근데 제 블로그 이웃분의 말씀으로는 5월부터 6월까지는 쏘가리 금어기라서 자연산 쏘가리가 없을거라고 하시대요.
단양 여행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자, 저는 끓이고 있는 죽 들여다보고 친정에 가야겠어요.
엄마 오시면 죽 챙겨드려야죵.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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