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전 어제 신랑이 회사에서 1박으로 워크샵을 가는 바람에 혼자 잤어요... ㅜ.ㅜ
술 마신다고 잔소리하는 마누라 없으니 신나셨는지 어제 새벽1시에 자냐고 전화했더만
아직 안일어났을리는 없는데 전화를 안받으시네용.
워크샵은 개뿔... 술 먹고 죽자는 자리였나봐요 ㅎㅎㅎ
어쨌든 옆에 없어야 소중함을 안다고 맨날 같이 자던 사람이 없으니 맘이 불안하고 잠도 안오더라구요.
어릴땐 부모님이 어디 가셔서 집 비우면 막 신나고 친구들 불러서 놀고 그랬는데
나이가 들어서 결혼을 하고 나니까 남편이 집비우는건 부모님 집 비운거랑은 느낌이 다르네요.
결혼하고 나서 떨어져서 잔게 세번인가...
두번은 신랑이 이렇게 회사에서 어디 갔었던 거 같고
한번은 제가 대우 초대로 제주도 갔을때였는데
저는 신랑이 없을때 나가서 밤새 신나게 놀고 그러지 못하고 두번다 집에서 쿡 박혀 있었는데
제가 없을때 신랑은 아주 신이 나서 부어라 마셔라 하셨더만요.
역시 여자랑 남자는 다릅니다... ㅡㅡ;;;;;
얼른 와야지 심심해서 못살겠어요 ㅎㅎㅎ
자, 오늘은 지난주에 초대받아 다녀온 식당 한 곳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홍대 야오램은 비밀닷컴의 미션으로 방문을 했던 곳이에요.
인테리어도 아웃테리어도 음식맛도 넘 근사한 곳라서 기억에 많이 남았던 곳이죠.
그때의 인연으로 이번에 야오램에서 신메뉴를 런칭해서 초대를 해주셨어요.
지난 월요일 저녁에 신메뉴인 램 한마리 무료시식회가 있었거든요.
야오램의 단골손님들 초대를 하셔서 신메뉴 시식을 하는 자리였는데요.
저는 두번밖에 안가봤으니 단골이라고 할순 없지만 ㅎㅎㅎ
그래도 잊지않고 초대를 해주시니 친구랑 합정역에서 만나서 브라운 센트 갔다가
요 야오램엘 가봤습니다.
보여드릴께요.
홍대 피카소 거리 뒤쪽 골목안에 있는 예쁜 레스토랑 야오램
램 이라는 상호에서 알수 있듯이 양고기 전문점 입니다.
양갈비 스테이크와 훠궈를 전문으로 하지요.
가정집을 개조한 곳이기 때문에 외부도 내부도 너무너무 예뻐요.
이 야오램이 있는 골목에 오랫만에 가보니 너무 예쁜 까페들이 많이 생겼더라구요.
약 2~300미터 남짓한 이 골목에서 차 마시고 밥 먹고 그렇게 하루를 보낼 수도 있을 지경이더라는 ㅎㅎㅎ
신메뉴 램한마리
특수부위 모듬 500g 기준 으로 35,000원 이라는 파격적 가격 입니다.
좀 한다 싶은 레스토랑 가서 양갈비 스테이크를 먹으려고 하면
셋트 메뉴가 아닌 단품으로 스테이크만 해도 이 가격을 받는데 말이에요.
입구를 들어서서 왼쪽으로는 이날의 행사를 위해서
데크에 바베큐 그릴이 나와있어요.
이날 저녁때 주방장님이 요기서 직접 고기를 구워서 주셨거든요.
오른쪽으로는 이렇게 데크에 이쁜 테이블...
나중에 마당 있는 집 갖게 되면 꼭 이런 테이블 만들고 싶어요.
넘 근사하죠?
1층 실내 모습
요건 전에 갔을때 후기에도 쓰면서 감탄했던 부분인데
가정집을 개조한거라서 거실쯤 되는 자리일텐데 벽을 유리로 해서 너무 좋아요.
실내에 있으면서도 바깥에 있는듯 나무들과 정원이 보여서 정말 너무 좋아하는 인테리어에요.
물론 가정집에서 이렇게 하면 아무리 좋은 창으로 단열을 잘 한다고 하더라도 힘들겠지만
한면만이라도 저렇게 전체를 유리로 한 집에서 살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답니다.
요즘 같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지하에 있는 레스토랑 가기가 너무 아깝잖아요.
야오램에서는 더위를 피해 시원한 실내에 있으면서도
마치 바깥에 있는듯한 청량한 느낌이 들어요.
2층의 테이블
제가 앉았던 자리 랍니다.
저는 초대 시간이 저녁이고 또 손님이 많으면 사진 찍기 어려울듯해서리
홍대에 일찌감치 도착한 김에 야오램 가서 사진부터 찍어놓고 친구랑 동네 한바퀴 돌았어요^^
2층의 창가자리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에요.
6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인데요.
2층이 사실 2층이 아니라 복층 스타일로 1.5층 정도 되거든요.
요 자리는 안으로 쏙 들어가 있어서 2면이 유리벽이고 아늑한 느낌이 든답니다.
만약 4분 이상의 손님이 가신다면 요 자리 예약하시면 좋을듯 해요.
접대하실 손님을 왼쪽에 앉혀드리는 센스 발휘해보세요^^
창밖의 풍경이 참 좋답니다.
지난번의 후기랑 인테리어는 크게 달라진 게 없으니
더 자세한 인테리어나 다른 메뉴에 대한 후기를 보시려면 아래글을 참고하세요.
홍대 야오램 허브갈릭 양갈비와 훠궈 시식기
http://happy-maya.com/196
이렇게 사진 찍고 저랑 친구는 홍대 한바퀴 돌았어요.
하얀 끈나시도 하나 사고 사람들 구경도 하구요.
그리고 초대시간이 거의 다 되서 다시 야오램으로 갔지요.
예약한 제 이름이 놓여져 있는 테이블
기본 셋팅으로 앞접시에 나이프 포크가 있구요.
양고기를 찍어먹을 소금후추랑 팔각간장소스 가 있어요.
고추양파 장아찌
그리 짜지 않고 슴슴한데 매콤하고 아삭한 장아찌 랍니다.
고기 먹을때 필수에요^^
청양고추와 양파로만 한게 아니라 홍고추도 넣어서 보기에 색도 이쁘고
맛도 매콤하고 좋았어요.
테이블의 핫 플레이트 위에 주물그릴팬이 올라가 있구요.
저는 집에서 르크루제 그릴팬을 쓰면서도 요 야오램 갈때마다 요게 탐이 나요^^
고기 구우면 죽죽 그릴 자국 킹왕짱...^^
고기랑 곁들여 먹을 비트로 물들인 양파 장아찌가 나오구요.
요거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번에도 넘 맛있어서 몇번을 리필했나 몰라요.
이날 제가 먹은 메뉴는 램한마리 모듬구이 였답니다.
램 한마리 가격 35,000원
특수부위 500g 기준
램 한마리에는 양갈비, 티본, 등심, 등갈비, 사태 등이 나와요.
뼈가 있으니 고기가 얼마나 되려나 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꽤 많습니다.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양갈비 스테이크를 취급하는 레스토랑 가셔서 양갈비 주문하면
아이 손바닥보다도 작은 양갈비 세쪽 정도 주고 이 가격을 받죠.
그런 거 생각하면 엄청나게 착한 가격이에요.
우리는 그냥 양고기 이렇게 부르지만 양고기는 램과 머튼 두가지로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소와 송아지가 다른 것처럼요...^^
램은 생후 1년 미만의 어린 양고기를 말하는거고
머튼은 1년 이상의 나이든 양고기 를 말한다고 해요.
양고기에서 냄새가 난다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
처음에 제일 중요한게 처음 양고기를 드실때 제대로 잘하는 집에서 맛있는 걸 드시면
냄새가 난다는 생각 전혀 안드실텐데
처음 드실때 냄새가 나기 쉬운 머튼을 드셔서 그 냄새를 느꼈다면
나중에 아무리 좋은 양고기를 먹어도 그 냄새를 느끼게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저는 양갈비를 처음 먹었던게 춘천 산토리니였는데 워낙 질이 좋았어서
양고기의 냄새 라는 거 잘 모르거든요.
야채모듬구이
램 한마리 안에 포함된 거 랍니다.
새송이 버섯 한개, 가지 한쪽, 파인애플 한쪽, 통마늘, 고구마가 나와요.
마늘은 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 미리 오븐에서 익혀진거라서
그릴팬에 조금만 더 구워서 드시면 되구요.
야채도 참 얌전하기도 하네요...^^
다른 재료들은 다 맛있게 잘 먹었는데 고구마는 불판에서 잘 익질 않더라구요.
램 한마리
양갈비, 등갈비, 티본, 등심, 사태가 나옵니다.
500g 이라는데 뼈가 있어서 얼마 되려나 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요.
고기를 꽤 좋아하는 분이라도 혼자서 요거 다 드시기엔 양이 좀 많지 싶은 정도 에요.
야들한 티본 먼저 구워 봅니다.
어린양이라서 그런지 티본도 별로 크지 않아요.
그릴자국 나게 앞뒤로 살짝 구워서 드시면 됩니다.
고기를 구울때는 윗면에 육즙이 배어나오도록 잘 구워서 딱 한번 뒤집어야지
자꾸 뒤적거리면 육즙이 빠져서 맛이 덜해요.
넘 맛있는 양갈비...
꺄옷 >.<
이제 본격적으로 야채들 올리고 큰 양갈비도 올리고...
딱 한번 뒤집고~
잘 하고 있스 ㅎㅎㅎ
친구가 사진 찍으라구 양갈비를 저한테 양보 ㅎㅎㅎ
이 큰 양갈비는 한쪽밖에 없었거덩요.
기본적으로 약간 마리네이드를 했다가 참숯에 구운거라서 향도 좋고 고기도 야들야들해요.
그나저나 파인애플 구이 정말 맛있더만요.
후딱 고기 먹고 한접시 더 추가요~
진짜 비쥬얼 넘 이쁘지 않습니까?^^
요건 등갈비 구이 입니다.
기름기가 다소 많아 보였는데 구워서 먹어보니 역시나 기름기 많은 쪽이 맛있어요.
살이 어찌나 쫄깃하고 육즙이 많던지...
등갈비의 살쪽이 볼륨감이 있어서 요렇게 미디움으로 잘 구워졌어요.
팔각간장 소스나 소금에 콕 찍어먹으면... 음...
좋아하는 부위만 단품으로 주문하실수도 있습니다
램 한마리를 드시고 나서 맛있던 부위만 드셔도 되고
혹은 좋아하는 부위로만 집중 공략을 하셔도 되겠네요^^;;;;
제가 먹어본바로는 큰 양갈비를 제외하고 나머지 특수 부위 중에서는
등갈비가 제일 맛있고 그 다음 티본, 그리고 등심, 사태 이런 순위였어요.
사태는 기름기가 적어서 그런지 양고기 특유의 냄새도 살짝 나는 거 같고 좀 퍽퍽하더군요.
그러고보니 그래서인가 사태가 제일 싸네 ㅎㅎㅎ
밖에서 열심히 양갈비를 구워주고 계시는 주방장님...^^
이날 거의 만석에 가까울 정도로 야오램의 단골손님들을 초대를 하셨는데
일부 운좋은 손님들이 예약없이 오셨다가 양갈비를 무료로 드시는 행운을 누리기도 하셨다는 ㅎㅎㅎ
저는 음료수를 마셨습니다만 음료수에 소주, 맥주까지 모든 걸 다 무료로 제공하셨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남편도 데리고 가는건데...^^;;;;
양고기는 뜨거운 성질이 있어서 추운 지역에서 사랑받던 음식이라고 해요.
피로회복과 정력강화, 노화방지, 스테미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니
강한 남자가 되기 위해 먹어야 할 음식 12가지 중 으뜸이라고 하네요 ^^
아, 생각난 김에 강한남자가 꼭 먹어야 할 12가지 음식 말씀드릴께요.
1. 양고기 2. 토마토 3. 당근 4. 아스파라거스 5. 달걀 6. 땅콩
7. 목이버섯 8. 전맥식품(밀, 귀리등) 9. 마 10. 호박씨 11. 굴 12. 연어
모두 성기능 강화에 탁월한 효력이 있답니다 ㅎㅎㅎ
몽땅 넣고 삶아서 먹여보세요 푸하하하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이날은 행사날이었던지라 별도로 식사등이 준비되지 않았어요.
양갈비만으로 식사를 할 수는 없으니 곁들여서 추가를 할 빵이라던가
샐러드 등이 좀 더 메뉴에 있었으면 하구요.
그리고 지난번에 먹었던 백김치나 중국식 오이김치가 아주 맛있었는데
이번엔 사이드반찬이 모두 피클 장아찌류라서 조금 아쉽습니다.
새콤한 반찬 별로 안좋아하는 분(예를 들어 울신랑)을 위해 지난번 반찬을 주시면 좋을듯...
특히나 샐러드는 꼭 메뉴에 넣어주셨으면 해요.
상호 사천식 홍바이 훠궈와 양갈비스테이크 전문점 야오램
위치 는 홍대에서 상수역 사이의 주차장 길,
럭셔리 수 노래방 옆의 조스 샌드위치 골목으로 들어가서
첫번째 골목에서 좌회전 하시면 주택가 가운데 에 있습니다.
이 길이 홍대 피카소 거리 라는군요.
약도를 참고하세요.
전화번호 02-322-3378
야오램의 메뉴는 부과세 10%가 별도로 붙습니다.
야오램의 디저트도 작년에 갔을때 아주 훌륭했는데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조만간 남편이랑 데이트 하러 한번 더 가야겠어요^^
신랑은 이제 도착하려면 한시간 정도 남았데요.
대충 집안 치우고 신랑이랑 놀 준비 해야겠다는... ㅎㅎㅎ
좋은 주말 보내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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