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입니다.
요즘 저 일이 많아서 무지하게 하루를 일찍 시작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안그래도 식탐이 많은 우리 패키니즈 별이와 달이...
어제 별이 데리고 병원 가서 디스크 진단을 받고나서 샘이 약을 주셨는데
호르몬제라고 하던데 이게 먹으면 신경을 둔하게 해서 배부른지를 잘 몰라서 먹을걸 달라고 보챌거라더니
그저께 저녁 아파서 한나절 굶고는 식욕이 동하신겐지 아니면 약탓인지
어제부터 계속 저한테 눈을 박고는 먹을걸 주기만 기다리는지라 ㅎㅎㅎ
아침일찍 먹을거 달라 깨우더만요...^^;;;;;
암튼 덕분에 하루를 일찍 시작합니다.
오늘은 지난 월요일날 친정엄마랑 데이트 하러 다녀온 곳 소개를 해드릴께요.
요즘 엄마가 호스피스 교육을 받으러 다니시거든요.
뭔가 보람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며 시작하신건데 이게 예상보다 훨씬 더 힘들다고 해요.
체구라고는 제 반토막밖에 안되는 작은 몸의 우리엄마,
교육 받으랴 실습 다니랴 아주 녹초가 되셨어요.
그래서 엄마 맛있는 거 사드릴려고 저녁데이트를 잡았다죠.
사실 처음에는 63빌딩 뷔페나 프라자호텔 뷔페엘 가고 싶었지만 느무 비싸... ㅜ.ㅜ
그러던 중 신랑 후배 커플이 얼마전에 압구정동 에비슈라엘 갔는데 가격대비 넘 좋다 하네요.
압구정동이면 집에서 버스로 서너정거장밖에 안되고 해서 압구정동 에비슈라에 가봤습니다.
평일 디너가 5시20분부터 시작인데 너무 일찍 5시도 안되서 도착한지라
매니저분께 허락받고 일찍 들어가서 사진 좀 찍었어요.
사진이 엄청나게 많으니 스크롤 압박 각오하세요^^;
보여드릴께요.
압구정역 바로 근처에 있는 씨푸드 뷔페 에비슈라
에비슈라 라는 이름은 바이칼 호수에 산다는 요정의 이름에서 따온거라고 합니다.
정화능력을 가진 요정 이라고 해요.
실내모습
요건 메인홀이고 안쪽으로 다양한 크기의 룸들이 많이 있어요.
모임이나 회식등 인원수에 맞게 룸을 내주는 거 같더라구요.
군데군데의 벽에 잔잔한 폭포처럼 물이 흘러내리는 인테리어로 되어있는데
차분하고 간결한 이미지가 좋더라구요.
제가 갔던 날은 평일 저녁인데다가 비가 왕창 많이 내리던 날이었어서 손님이 많진 않았어요.
먹다보니 아줌마들의 장동건이라는 김병세가 어떤 여자분이랑 와서 식사하시더라는...^^;;;
(잘생겼더이다 ㅎㅎㅎ 그럼 도대체 장동건이는 얼마나 잘생긴겨 ㅡㅡ;)
스시&롤 코너
뷔페이니까 각각의 코너별로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어요.
직원이 많아서 음식도 빠르게 채워지고...
근데 홀의 테이블 수가 워낙 많아서 주말에 손님이 꽉 찰때는 어떨라는지 모르겠네요.
뷔페는 평일이랑 손님 많은 주말이랑 평이 완전 달라지는지라...
사시미 코너
회의 종류가 아주 많은 건 아니었지만 셋팅도 이쁘게 되어있고 신선했답니다.
얼음으로 채운 테이블이 더 신선하게 보이죠?
샐러드코너
이렇게 본인이 원하는 야채를 골라서 드레싱을 선택하는 코너도 있고
시저 샐러드처럼 아예 만들어진 샐러드도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크루통과 아몬드 슬라이스, 파마잔 치즈가루 듬뿍 들어갔던,
시저 샐러드 강추 입니다^^
차가운 에피타이저들
맨 앞의 토마토모짜렐라샐러드...
치즈가 정말 맛이 진했어요.
해파리냉채도 있고 각종 요리들...
오븐에 구운 모듬야채
커다란 늙은 호박을 그릇 삼아서 구운 야채와 버섯을 담아놨어요.
아이디어 굿~
초밥
초밥은 종류가 많지는 않더군요.
보노보노를 기준으로 했을때 말이죠.
그렇지만 좋은 재료들이고 밥도 크지 않아서 좋았답니다.
이 에비슈라는 초밥보다는 롤 종류가 특이한 것도 많고 종류도 더 다양하더라구요.
롤도 크기가 크지 않아서 꽤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시미 코너
회도 종류가 꽤 많죠?
차가운 대게찜
대게 옆으로는 이름이 뭔가 알수없는 가재 같기도 하고 새우 같기도 한 것도 있고
소라찜도 있었어요.
회덮밥 코너
이 코너 구성이 어찌나 알찬지...
비록 배가 너무 불러서 엄마랑 저는 회덮밥은 안먹었지만요^^
한식 반찬들
가운데에 육회도 있구요.
낙지젓갈 등 젓갈류도 세가지인가 있고 김치도 종류가 다양하더라구요.
베이징덕
기름기 쏙 빼고 구운 오리에다가 춘장이 있고
옆의 찜기에는 따끈한 밀전병 비슷한 게 있어서 싸먹을 수 있게 되어있어요.
희안한 생선구이도 있고 버섯도 구워주고...
꼬치와 각종 튀김들도 있고...
더운 중식 요리들도 종류가 다양해요.
즉석요리 코너
스테이크도 구워주고 연어도 구워주고
그 자리에서 자장면이나 우동 등도 만들어주고 철판요리도 해주고 그러네요.
피자, 스파게티, 오믈렛, 파전 등등등...
맨 안쪽으로는 요렇게 나무뚜껑이 달린 찜기들이 주르륵...
열어보니 따끈한 대게찜
오옷!
생선찜
이름 모르겠다... ㅎㅎㅎ
죽합 인가 맛이라고 하던가...
요거 맛있슴^^
불도장에 샥스핀 스프...
요거는 맛이 있던 없던 몸에 좋은거니까 반드시 드셔야 해요^^
게다가 맛도 나쁘지 않았어요.
통오징어 데리야끼 구이
옆에 가위가 있어서 드실만큼 잘라서 가져가시면 됩니다.
한마리 다 드시면 배불러서 아까움...^^
디저트 코너
디저트가 다른 뷔페들보다 종류도 많고 맛도 좋더군요.
과일 코너
흔히 볼수없는 드레곤프루츠도 있고...
드레곤 프루츠 맛은 걍 그렇더라구요.
자, 이제 자리에 앉아서 엄마랑 수다를 떨어가며 먹어봅니다.
엄마랑 저는 뷔페 가면 일단 그냥 한바퀴 돌아서 어디에 뭐가 있나 뭐가 먹을만한가 먼저 둘러보고
그 다음에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하거든요.
먹을 거 좋아하는 건 엄마를 닮았어요 ㅎㅎㅎ
아빠랑 내동생, 울신랑...
우리집 남자들은 뷔페 데리고가면 김밥만 먹지 않나 돈 아까움...^^;
해물죽
소라죽이 아니라 뭔가 다른거였는데 아주 맛있었는데 기억이 안남... ㅡㅡ;;;;;
굴죽도 새우죽도 아니고... 맛있게 먹었는데... 뭐였지?
엄마가 가져오신 샥스픈스프
언제 또 샥스픈 먹겠냐며 맛나게 드신...^^
첫번째 접시
시저 샐러드 약간이랑 차가운 에피타이저들로 담았어요.
종류가 너무 많아서 조금씩만 먹었는데도 모든 걸 다 먹을 수 없더라구요.
컵에 담긴 건 모주꾸 래요.
흑초실말 이라나요...
실말이라는 건 오키나와 지방의 장수식품 중 하나라는데요.
약간 호르륵 하는 식감에 새콤한 맛이 나는 흑초 소스가 들어가서 그냥 호록 마셨다죠.
복껍질 무침
복껍질을 미나리랑 같이 무친 거...
쫄깃쫄깃...
반찬코너에 묵은지 씻은 것도 있네요.
회 좋아하는 분들 중 묵은지에 회 싸서 드시는 거 좋아하는 분들도 많으시죠?^^
두번째 접시
회랑 육회 연어 등등...
가리비회가 아주 맛있었어요.
양념도 맛있어서 호르륵~
세번째엔 롤이랑 초밥
롤이 크기도 크지 않고 종류도 다양해서 먹기 아주 좋아요.
이쁘기도 하구요.
생맥주 한잔
현재 평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디너 시간에는 생맥주 무제한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중...
그래서 엄마한테 배불러서 맥주는 안마시지? 하고 여쭤보니 드시겠다고 ㅎㅎㅎ
한잔 따라다 드리고 나중에 보니 홀랑 다 드셨더라는...^^
사실 뷔페에서 배 불러서 무제한이라고 해도 맥주를 얼마나 마시겠어요만은
직장인 저녁 회식으로 간다면 뽕을 뽑을 수도 있을듯...^^;
더운 요리들 몇가지랑 즉석 코너의 스테이크
스테이크는 고기가 살짝 질기긴 했지만 소스맛 괜찮더라구요.
베이징덕
배 부를까봐 싸먹을 밀전병은 안가져왔고 오리만 춘장에 찍어먹어봤는데
요거 굿~
쫀득하고 촉촉하고 아주 맛있어요.
뜨거운 대게찜
김이 펄펄 나는 찜통에서 대게를 가져다가 엄마가 살을 발라주셨어요.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보니 살이 좀 마른듯 한 느낌이 드는 게 아쉽삼.
찜요리들...
석화찜이랑 길쭉한 조개인 맛인가 죽합인가 저거 진짜 맛있어요.
냠냠...
즉석 연어구이
연어는 구워달라고 하고 약 5분 정도 지나서 가지러 가야 해요.
오븐에다가 굽던데 이거 킹왕짱 맛있어요.
속은 진짜 촉촉하고 불향이 스며든데다가 젓가랏을 대면 쫀득하게 떨어지는 살들...
달착지근한 스위트 칠리소스를 뿌려주는데 와사비 간장에 찍어 드셔도 좋을듯...
개인적으로 스테이크보다 이게 훨씬 더 맛있어요.
차가운 대게찜이랑 소라랑 새우찜
보통 일반적으로 찜은 따뜻할때 먹어야 제맛이라고 느꼈는데
에비슈라에서는 뜨거운 대게찜보다 요 차가운 대게찜이 훨씬 더 맛있어요.
살도 더 탱탱하고 쫀득하구요.
뜨거운 건 김을 계속 쐬고 있어서인가 살이 좀 말랐고 살짝 비린데
차가운건 살도 탱탱하고 아주 맛있어요.
엄마랑 제 옆에서 덩치가 좋은 남자 두분이 오셔서 드시던데
자리에 앉자마다 산처럼 대게를 쌓아가지고 와서는
게살 포크와 이쑤시개까지 동원해서 살을 발라드시던데 어찌나 잘 드시던지...
아예 대게를 먹자고 작정하고 온듯 한명당 대여섯번은 접시에 산처럼 담아오는듯...
보는 우리가 배가 터질거 같다고 느낄 즈음이 되니까 그제서야 롤 몇가지랑 반찬 담아 드시더군요.
뷔페마다 전문요리가 따로 있으니 이렇게 한가지를 공략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소라가 알도 굵고 살도 쫀득하고 맛있었어요.
디저트
사진 왜이러니... ㅡㅡ;;;
제가 좋아하는게 초콜렛류다보니까 그런 것들만 담아서 색이 칙칙...
디저트가 종류도 많고 맛도 좋더라구요.
도라지 정과도 있어서 그건 의무감에 엄마랑 한개씩 먹음 ㅎㅎㅎ
과일
파인애플도 잘 익었고 수박도 굿~
열대과일은 뭐 식감이 독특하다는 거 말고는 별다른 맛은 잘...
소프트아이스크림이랑 진한 커피 한잔 가져다가
아포가또 만들어서 마시고...
커피가 진한 커피랑 연한 커피 두가지밖에 없고 에스프레소가 없다는 게 좀 아쉽네요.
그래도 소프트 아이스크림 있어서 좋아요.
참치 카빙 서비스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이 되면 참치를 그 자리에서 해체를 해서 준답니다.
우리는 너무 일찍 들어가서 먹기시작했던지라
참치카빙 서비스가 나올때는 이미 디저트까지 먹은 후 ㅎㅎㅎ
참치 카빙 서비스는 시간대가 따로 정해져 있더라구요.
평일 저녁에는 6시50분과 8시30분에 한다고 하구요.
주말 저녁에는 6시30분과 8시30분,
런치는 1시에 한다고 하네요.
참치 좋아하는 분들은 시간대 잘 맞춰서 식사하세요^^
처음엔 엄마랑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먹기 시작했는데
어느 시점 이후로는 둘다 묵묵히 먹기만 하고 있던데요 ㅎㅎㅎ
숨쉬기 힘들정도가 되어서야 겨우 고만 먹자 소리가 나왔다는 ^^;;;;;;
상호-압구정동 해산물 뷔페 에비슈라
위치 는 압구정역 2번출구로 나가서 바로 왼쪽 건물 지하 1층 입니다.
전화번호 02-3443-4455
영업시간
런치 오전 11:30 ~ 오후 4:00
평일 디너 오후 5:20 ~ 밤 10:00
주말과 공휴일 디너 1부 오후 5:00 ~ 저녁 7:30
2부 저녁 8:00 ~ 밤 10:30
가격
평일 런치
성인 가격 24,000원 초등학생 가격 12,000원 미취학 어린이 가격 9,000원
디너 및 주말런치와 디너
성인 가격 34,000원 초등학생 가격 17,000원 미취학 어린이 가격 12,000원
에비슈라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프로모션이 꽤 다양하게 있더라구요.
5월에는 어린이 2명 동반이면 영화표를 준다고 하고...
5~10% 할인되거나 포인트 차감인 카드들도 꽤 있는 모양이니 찾아보세요.
저는 하나카드가 있어서 5% 할인 받았어요.
해산물뷔페치고는 보노보노랑 비교했을때 초밥이 약간 약하지만
더운 요리들이랑 찜 요리들 쪽으로는 정말 강합니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분이 아니시더라도 먹을 게 많아서 누구나 편하게 가실 수 있을듯 하고
다른 뷔페보다 디너 가격이 약간 더 싸네요.
작년 어버이날 엄마랑 아빠 모시고 보노보노 마포점 다녀온 후
간만에 엄마랑 배 뻥 되게 맛있게 먹었어요.
비만 안왔으면 좀 걷기도 하고 그랬을텐데 비는 내리지 배는 부르지
밥 먹고 나와서 곧장 버스타고 집으로 왔다는 ㅎㅎㅎ
엄마, 다음에 또 좋은 곳 모시고 갈께요^^
자, 저는 오늘 일 여러가지 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내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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