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말 보내셨나요?
전 주말도 잘 보내고 그리고 어제는 멀리 수원까지 농업연수원에도 다녀오고 그랬어요.
어제 수원의 농업연수원에서 제가 홍보단으로 일하는 아피스의 한 동호회 모임이 있어서
제게 좋은 우리나라 농산물들을 직접 재배해서 보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도 드릴 겸해서 겸사겸사 다녀왔네요.
고단하긴 했지만 좋은 분들 만나서 참 좋은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요건 다음에 이야기 해드릴 기회가 있으면 따로 이야기 해드릴께요.
오늘은 지난주 금요일 저녁에 해먹은 요리 보여드릴까 합니다.
전 보통 낮에 이웃분들 블로그 한바퀴 휘리릭 돌고
제가 부매니저로 활동을 하는 러브체인의 맛있는 이야기라는 까페에 가서
회원분들이 올리신 요리들 보고 저녁 메뉴를 결정을 하거든요.
이날은 어떤 회원분이 낙지요리 올리신 거 보고 아 냉동실에 낙지가 있구나 싶어지더라구요.
낙지를 해동하려고 내놓고 보니 집에 양파가 하나도 없다... ㅡㅡ;;;;
지갑을 열어보니 천원짜리 한장 딸랑 들었다... ㅜ.ㅜ
게다가 은행이나 현금 인출기를 가려면 엄청 멀다... ㅡㅡ;
해서 쫄랑쫄랑 집 바로 근처에 있는 24시간 여는 작은 슈퍼에 가서 살랑거려서 외상으로 ㅎㅎㅎ
양파랑 마침 똑 떨어진 빨래린스 사와서는 빨래 돌리고 저녁 준비했죠.
물론 외상은 퇴근해서 들어오는 신랑이 해결하고 왔습니다...^^
저희동네에는 저희가 이사오기전부터 오랫동안 영업을 해온 작은 슈퍼가 있어요.
뭐 말이 좋아 슈퍼지 구멍가게라고 한다면 주인언니가 섭할까요?^^
어쨌든 이집이 24시간 영업을 하는데다가 카드결제나 현금영수증이 안된다는 것만 빼면
큰 슈퍼에 비해서 가격도 차이가 없거나 어떤건 가끔 더 싸기도 하단 말이죠.
제일 큰 단점은 해물이나 생선, 고기는 안판다는 겁니다.
대신 요렇게 작은 돈은 외상도 주고 이따금 택배도 대신 받아주고 그런 장점이 있어요^^
대기업에서 동네슈퍼들까지 몰아내고 점령을 할 모양이던데...
납품하는 회사들에게 억지를 써서 1+1 행사 같은 거 뺏다시피 받아내서는 그걸로 행사를 할테고
우리같은 일반 소시민들이야 그래도 그게 더 좋으니 그리로 가게 될테고
그러면 동네의 작은 슈퍼들 다 망하게 되겠지요.
저희 동네의 제가 다니는 이 작은 슈퍼는 그 영향을 덜 받게 될거 같긴 한데
사실 제가 사는 동네가 한남지구의 재개발 첫번째 구역이기 때문에 2~3년 안에 다 헐리고
으리으리한 아파트들이 들어서게 될겁니다.
말이 좋아 주소상으로나 한남동이지 보광동 자락이라고 봐야할 산비탈에 있는 동네인데
그나마 제가 사는 라인까지는 주택다운 주택이지만 저희집 위쪽으로는
이태원 이슬람 성원 라인의 주르륵 가난한 산동네에요.
이 구역에 사는 이 많은 분들... 월세로 세들어 사는 동남아 아저씨들과 아줌마들...
다 어디로 이사를 가야 하지요?
아... 남 걱정 할때가 아니구나... 정작 나랑 울신랑은 어디로 이사를 해야 하나... ㅠ.ㅠ
그나마 저희들은 이사를 할때 이사비용이나마 약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주민등록이 없는 외국인들, 불법체류자들은 그냥 사는데까지 살다가
또 어디론가 싼 곳을 찾아서 떠나야 할겁니다.
이래서 가난한 사람들은 자꾸만 자꾸만 외곽으로 몰려나네요...
대기업의 횡포... 나라의 높은 분의 결정과 우리나라가 돌아가는 꼴...
부자는 점점 더 잘살고 가난한 사람은 점점 밀려나서 결국 서울에서 나가야할듯한 지금 이 현실...
우리...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 겁니까?
에효... 말하면 뭐합니까? 돈 없는게 죄죠 뭐...
기분 바꿔서 그래서 금요일 저녁에는 스트레스까지 확 날아가버릴,
엄청나게 매운 낙지볶음을 만들어 먹었다 이겁니다요...^^
보여드릴께요.
무교동식 매운 낙지볶음
재료
낙지 3~4마리, 양파 반개, 대파 한뿌리, 청양고추 2~3개
양념재료
청양고춧가루 2큰술, 일반 고춧가루 2큰술, 진간장 2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반,
황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요리용 술 2큰술, 낙지 데친물(뜨거운물) 서너큰술, 깨소금 약간
만들기

1. 먼저 낙지를 준비합니다.
저는 식당을 하는 엄마친구분이 나눠주셔서 냉동해둔 걸 썼어요.
식당을 하시니 한꺼번에 많이 구입하셔서 손질 싹 해서는 한번 요리에 나갈 분량씩을
위생봉투에 넣어서 냉동해뒀다가 요리를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손질하실때 몇봉지를 주신걸 엄마가 또 저를 나눠주신거죠 ㅎㅎㅎ
낙지를 팔때는 보통 한코에 낀걸 팔더라구요.
구입하셔서 머리 뒤집어서 눈이랑 내장은 가위로 자르고
좀 큼직한 한입 크기 정도로 잘라서 볼에 담고는
밀가루랑 소금 뿌려서 주물러서 거품을 내면 더러움이 빠져나온답니다.
찬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요리를 하시면 되요.
냉동하실때는 물기를 너무 쪽 빼서 냉동하시면 냉동실에 있는 동안 말라버려요.
그러니 물기가 좀 촉촉하게 있는 상태로 냉동을 해야 더 좋은데
저는 요리용 술에 좀 버무려서 냉동을 한답니다.
그러면 나중에 해동해서 요리를 할때 비린맛도 덜한거 같더라구요.
어쨌든 그렇게 냉동실에 넣어뒀던 낙지는 자연스럽게 실온에 반나절 둬서 해동을 했구요.
흐르는 물에 한번 가볍게 씻은 후에 혹시 모르니 요리용 술 한큰술 넣어서 잠시 뒀어요.
물론 얼리지 않은 생물 낙지라면 더 맛있겠죠?
이때는 술에 재우실 필요 없이 손질해서 바로 사용하세요.

2. 물 두컵에 소금 반큰술 정도 넣은 짭잘한 소금물에 낙지를 가볍게 데쳤습니다.
낙지를 넣고 다시 물이 끓을 정도가 아닌, 정말 가볍게 색이 변할까말까 할 정도...
그래서 사진이 없다는...
어쨌든 데친 낙지는 체에 건져두시구요.
이렇게 낙지요리는, 특히나 냉동되었던 낙지의 경우에는
볶을때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질겨지고 요리에 국물이 흥건해지기 쉬워요.
살짝 한번 데치면 볶을때도 센불에 잠깐만 볶으면 되고 물기도 덜 생겨요.
소금물에 데쳐서 짭잘하니 요때도 초고추장 찍어 먹으면 맛있다는 ㅎㅎㅎ
낙지 데친 물 후딱 버리지 마세요.
다대기 만들때 쓸겁니다.

이런 매운 요리를 할때는 청양고춧가루를 쓰셔야 더 맛있죠.
지난주에 닭도리탕을 하는데 우리집 고춧가루가 덜 매운듯 싶어서
아피스 활동을 하면서 알게된 청양골 예진네에 전화를 해서 매운 고춧가루를 좀 구해달라 했어요.
청양골 예진네는 원래 중간 매운맛의 고춧가루만 판매를 하시는데
전화로 문의하시면 매운맛 고춧가루를 따로 구해주시더라구요.
아주 매운 거 한근, 예진네의 중간 매운맛에 요 매운맛을 반반씩 섞은 걸로 두근 그렇게 세근 샀네요.
이 사진이 매운맛 입니다.
보기에도 맵게 생겼죠?^^
고춧가루나 들기름, 현미찹쌀, 현미찹쌀가루 등이 필요하신 분은
청양골 예진네로 놀러가보세요.
청양골 예진네의 고춧가루는 부직포를 사용해서 농사를 짓기 때문에
제초제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고춧가루이고
들기름은 정말 킹왕짱 향이 진하답니다^^
알게 된 후로 저도 이집에서 이런 재료들은 대놓고 구입해서 먹고 있어요.
청양골 예진네 바로가기

3. 매운 고춧가루2큰술, 일반 고춧가루 2큰술에 낙지를 데친 뜨거운 육수 반국자 가량 넣고
진간장, 국간장, 소금, 설탕, 다진 마늘 등등 분량의 재료를 넣고 잘 섞어서
매운 다대기를 만들어 둡니다.
뜨거운 육수에 고춧가루를 개어서 다대기를 만들면 매운맛과 향이 더 잘 우러나요.
생강이 있으면 생강을 약간 넣으면 더 좋죠.
저는 집에 생강가루가 있어서 그걸 약간 넣었어요.
간장은 진간장과 국간장을 섞어서 쓰시는 게 더 맛있어요.
그리고 간장으로만 간을 하면 색이 탁해지니까 소금으로 간을 더 맞추구요.
소금은 꽃소금 기준으로 반스픈 좀 못되게 넣었네요.
설탕은 저는 집에서 황설탕을 주로 쓰는데 황설탕 한스푼이면 그리 달지 않아요.
워낙 고춧가루가 매워서 그런지도 모르지만요.
식당처럼 맵고 달기를 원한다면 설탕양을 좀 늘리세요.

4. 데친 낙지에 다대기를 한두큰술 넣어서 슬쩍 버무려 잠시 대기하구요.
낙지는 자꾸만 손을 댈수록 질겨지니 가볍게만 하세요.

5. 양파 반개는 채썰고 대파도 어슷하게 썰고 청양고추도 썰어서 준비합니다.

6. 달군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야채를 볶다가
다대기 두스픈 가량 듬뿍 넣고 잠깐 더 볶아주구요.
센불에서 잠깐만 볶으세요.
다대기 넣고 타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7. 양념해둔 낙지를 넣고 물을 소주잔으로 한잔 가량 흘려넣고
재빨리 센불에서 후다닥 볶아내시면 완성 입니다.

엄청나게 매운 낙지볶음 완성이요~
보기에도 맵게 생겼죠?

울신랑이나 저나 진짜 땀 뻘뻘 흘리며 먹었습니다.
속이 다 얼얼하더만요 ㅎㅎㅎ
이번 고춧가루 넘 맛있네요.
이번에 좀 너무 매웠어서 다음부터는 양 조절을 살짝 해야할듯...^^;

냉동실에 언제 넣었는지 기억도 가물거리는 냉동낙지인데도
질기지도 않고 야들하고 쫄깃하니 아주 맛있어요.

낙지볶음에는 원래 콩나물국이랑 데친 콩나물을 내야 더 어울리지만
집에 콩나물이 없는데 또 사러 나가기가 귀찮아서 그냥 계란탕...
뚝배기 계란찜 하듯이 만들면서 물만 더 넣었어요.
계란 두개에 물은 200ml 좀 넘게 넣었나 그래요.
훌훌 떠마시게 만들었는데 매운 거 먹고 뜨거운 국물 먹으니 지옥같더라는 ㅎㅎㅎ
울신랑은 일단 밥 한공기에 낙지볶음이랑 엄마가 담궈주신 오이소박이를 열심히 먹더니
두번째 밥을 뜨고는 대접 달래요.
대접에 밥 넣고 낙지볶음 넣고 김 부스러뜨려서 넣고는
요 계란탕의 계란 좀 건져서 넣더니만 진짜 땀 흘려가며 막 비벼서 먹더라구요.
비빔밥 너무 사랑하신다니까...^^;
먹으면서 계속 소주 타령...
소주 사오라구 그러지... 집에 남은 술 없어? 등등...
결국 못이기고 냉장고에 숨겨뒀던 소주 미니어처 꺼내줬습니다...
딱 세잔 오는 양인데 그거 홀랑 마시더니 입술만 적셔서 기별도 안간다는 둥
먹었는지 어쩐지도 모르겠다는 둥... ㅡㅡ;;;;;
밥 먹고 설겆이 하면서 아이스크림 하나만 사다달라고 했더니
재빨리 슈퍼에 가더니 제게 아이스크림 건내주고는 맥주 한캔을 슥 냉장고에 넣어뒀더라구요.
나중에 뭐 꺼낼 일이 있어서 냉장고를 보니 맥주 한캔이 있길래
왜 몰래 숨겨놓은거냐 했더니 숨겨둔게 아니라 사왔다고 자랑을 안했을 뿐이라나요? ㅋㅋㅋ
결국 밤에 한게임 고스톱 한판 치면서 꿀꺽 드시더만요.
내가 못살아... ㅡㅡ;
자기, 냉장고에 이제 미니어처 소주 없어.
그러니 술 달라 하지마삼... 진짜야... ㅎㅎㅎ
이렇게 저녁 한끼 맛있게 먹었네요.
곧 재개발이 진행될 이 동네에 사는 저...
이렇게 소소하게 보통 사람의 일상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대통령 아저씨... (각하? 대통령님? 명박이오빠? ㅡㅡ;)
가난한 사람도 그냥 하루하루 일상 누리며 살아요.
댁네집이나 우리집이나 별로 다를거 없다구요.
우리의 몇만원이 댁들의 몇억이랑 같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도 똑같이 아프고 기쁘고 슬프고 사랑하고 그러는 사람들이에요.
가난한 사람도 부자랑 똑같은 사람이라구요....
그거 아세요? 모르시는 거 같네요...
월요일 입니다.
힘차게 한주 보내시고 기분 좋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blog.naver.com/sthe2002
재료
낙지 3~4마리, 양파 반개, 대파 한뿌리, 청양고추 2~3개
양념재료
청양고춧가루 2큰술, 일반 고춧가루 2큰술, 진간장 2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반,
황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요리용 술 2큰술, 낙지 데친물(뜨거운물) 서너큰술, 깨소금 약간
만들기
1. 먼저 낙지를 준비합니다.
저는 식당을 하는 엄마친구분이 나눠주셔서 냉동해둔 걸 썼어요.
식당을 하시니 한꺼번에 많이 구입하셔서 손질 싹 해서는 한번 요리에 나갈 분량씩을
위생봉투에 넣어서 냉동해뒀다가 요리를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손질하실때 몇봉지를 주신걸 엄마가 또 저를 나눠주신거죠 ㅎㅎㅎ
낙지를 팔때는 보통 한코에 낀걸 팔더라구요.
구입하셔서 머리 뒤집어서 눈이랑 내장은 가위로 자르고
좀 큼직한 한입 크기 정도로 잘라서 볼에 담고는
밀가루랑 소금 뿌려서 주물러서 거품을 내면 더러움이 빠져나온답니다.
찬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요리를 하시면 되요.
냉동하실때는 물기를 너무 쪽 빼서 냉동하시면 냉동실에 있는 동안 말라버려요.
그러니 물기가 좀 촉촉하게 있는 상태로 냉동을 해야 더 좋은데
저는 요리용 술에 좀 버무려서 냉동을 한답니다.
그러면 나중에 해동해서 요리를 할때 비린맛도 덜한거 같더라구요.
어쨌든 그렇게 냉동실에 넣어뒀던 낙지는 자연스럽게 실온에 반나절 둬서 해동을 했구요.
흐르는 물에 한번 가볍게 씻은 후에 혹시 모르니 요리용 술 한큰술 넣어서 잠시 뒀어요.
물론 얼리지 않은 생물 낙지라면 더 맛있겠죠?
이때는 술에 재우실 필요 없이 손질해서 바로 사용하세요.
2. 물 두컵에 소금 반큰술 정도 넣은 짭잘한 소금물에 낙지를 가볍게 데쳤습니다.
낙지를 넣고 다시 물이 끓을 정도가 아닌, 정말 가볍게 색이 변할까말까 할 정도...
그래서 사진이 없다는...
어쨌든 데친 낙지는 체에 건져두시구요.
이렇게 낙지요리는, 특히나 냉동되었던 낙지의 경우에는
볶을때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질겨지고 요리에 국물이 흥건해지기 쉬워요.
살짝 한번 데치면 볶을때도 센불에 잠깐만 볶으면 되고 물기도 덜 생겨요.
소금물에 데쳐서 짭잘하니 요때도 초고추장 찍어 먹으면 맛있다는 ㅎㅎㅎ
낙지 데친 물 후딱 버리지 마세요.
다대기 만들때 쓸겁니다.
이런 매운 요리를 할때는 청양고춧가루를 쓰셔야 더 맛있죠.
지난주에 닭도리탕을 하는데 우리집 고춧가루가 덜 매운듯 싶어서
아피스 활동을 하면서 알게된 청양골 예진네에 전화를 해서 매운 고춧가루를 좀 구해달라 했어요.
청양골 예진네는 원래 중간 매운맛의 고춧가루만 판매를 하시는데
전화로 문의하시면 매운맛 고춧가루를 따로 구해주시더라구요.
아주 매운 거 한근, 예진네의 중간 매운맛에 요 매운맛을 반반씩 섞은 걸로 두근 그렇게 세근 샀네요.
이 사진이 매운맛 입니다.
보기에도 맵게 생겼죠?^^
고춧가루나 들기름, 현미찹쌀, 현미찹쌀가루 등이 필요하신 분은
청양골 예진네로 놀러가보세요.
청양골 예진네의 고춧가루는 부직포를 사용해서 농사를 짓기 때문에
제초제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고춧가루이고
들기름은 정말 킹왕짱 향이 진하답니다^^
알게 된 후로 저도 이집에서 이런 재료들은 대놓고 구입해서 먹고 있어요.
청양골 예진네 바로가기
3. 매운 고춧가루2큰술, 일반 고춧가루 2큰술에 낙지를 데친 뜨거운 육수 반국자 가량 넣고
진간장, 국간장, 소금, 설탕, 다진 마늘 등등 분량의 재료를 넣고 잘 섞어서
매운 다대기를 만들어 둡니다.
뜨거운 육수에 고춧가루를 개어서 다대기를 만들면 매운맛과 향이 더 잘 우러나요.
생강이 있으면 생강을 약간 넣으면 더 좋죠.
저는 집에 생강가루가 있어서 그걸 약간 넣었어요.
간장은 진간장과 국간장을 섞어서 쓰시는 게 더 맛있어요.
그리고 간장으로만 간을 하면 색이 탁해지니까 소금으로 간을 더 맞추구요.
소금은 꽃소금 기준으로 반스픈 좀 못되게 넣었네요.
설탕은 저는 집에서 황설탕을 주로 쓰는데 황설탕 한스푼이면 그리 달지 않아요.
워낙 고춧가루가 매워서 그런지도 모르지만요.
식당처럼 맵고 달기를 원한다면 설탕양을 좀 늘리세요.
4. 데친 낙지에 다대기를 한두큰술 넣어서 슬쩍 버무려 잠시 대기하구요.
낙지는 자꾸만 손을 댈수록 질겨지니 가볍게만 하세요.
5. 양파 반개는 채썰고 대파도 어슷하게 썰고 청양고추도 썰어서 준비합니다.
6. 달군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야채를 볶다가
다대기 두스픈 가량 듬뿍 넣고 잠깐 더 볶아주구요.
센불에서 잠깐만 볶으세요.
다대기 넣고 타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7. 양념해둔 낙지를 넣고 물을 소주잔으로 한잔 가량 흘려넣고
재빨리 센불에서 후다닥 볶아내시면 완성 입니다.
엄청나게 매운 낙지볶음 완성이요~
보기에도 맵게 생겼죠?
울신랑이나 저나 진짜 땀 뻘뻘 흘리며 먹었습니다.
속이 다 얼얼하더만요 ㅎㅎㅎ
이번 고춧가루 넘 맛있네요.
이번에 좀 너무 매웠어서 다음부터는 양 조절을 살짝 해야할듯...^^;
냉동실에 언제 넣었는지 기억도 가물거리는 냉동낙지인데도
질기지도 않고 야들하고 쫄깃하니 아주 맛있어요.
낙지볶음에는 원래 콩나물국이랑 데친 콩나물을 내야 더 어울리지만
집에 콩나물이 없는데 또 사러 나가기가 귀찮아서 그냥 계란탕...
뚝배기 계란찜 하듯이 만들면서 물만 더 넣었어요.
계란 두개에 물은 200ml 좀 넘게 넣었나 그래요.
훌훌 떠마시게 만들었는데 매운 거 먹고 뜨거운 국물 먹으니 지옥같더라는 ㅎㅎㅎ
울신랑은 일단 밥 한공기에 낙지볶음이랑 엄마가 담궈주신 오이소박이를 열심히 먹더니
두번째 밥을 뜨고는 대접 달래요.
대접에 밥 넣고 낙지볶음 넣고 김 부스러뜨려서 넣고는
요 계란탕의 계란 좀 건져서 넣더니만 진짜 땀 흘려가며 막 비벼서 먹더라구요.
비빔밥 너무 사랑하신다니까...^^;
먹으면서 계속 소주 타령...
소주 사오라구 그러지... 집에 남은 술 없어? 등등...
결국 못이기고 냉장고에 숨겨뒀던 소주 미니어처 꺼내줬습니다...
딱 세잔 오는 양인데 그거 홀랑 마시더니 입술만 적셔서 기별도 안간다는 둥
먹었는지 어쩐지도 모르겠다는 둥... ㅡㅡ;;;;;
밥 먹고 설겆이 하면서 아이스크림 하나만 사다달라고 했더니
재빨리 슈퍼에 가더니 제게 아이스크림 건내주고는 맥주 한캔을 슥 냉장고에 넣어뒀더라구요.
나중에 뭐 꺼낼 일이 있어서 냉장고를 보니 맥주 한캔이 있길래
왜 몰래 숨겨놓은거냐 했더니 숨겨둔게 아니라 사왔다고 자랑을 안했을 뿐이라나요? ㅋㅋㅋ
결국 밤에 한게임 고스톱 한판 치면서 꿀꺽 드시더만요.
내가 못살아... ㅡㅡ;
자기, 냉장고에 이제 미니어처 소주 없어.
그러니 술 달라 하지마삼... 진짜야... ㅎㅎㅎ
이렇게 저녁 한끼 맛있게 먹었네요.
곧 재개발이 진행될 이 동네에 사는 저...
이렇게 소소하게 보통 사람의 일상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대통령 아저씨... (각하? 대통령님? 명박이오빠? ㅡㅡ;)
가난한 사람도 그냥 하루하루 일상 누리며 살아요.
댁네집이나 우리집이나 별로 다를거 없다구요.
우리의 몇만원이 댁들의 몇억이랑 같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도 똑같이 아프고 기쁘고 슬프고 사랑하고 그러는 사람들이에요.
가난한 사람도 부자랑 똑같은 사람이라구요....
그거 아세요? 모르시는 거 같네요...
월요일 입니다.
힘차게 한주 보내시고 기분 좋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blog.naver.com/sthe2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