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엄청 좋네요.
나가보질 않아서 추운가 아닌가는 잘 모르겠지만요....^^
제 블로그의 포토샵 강좌 중 몇개가 사진이 엑박이 뜨고 안보이게 되버렸어요.
예전에 컴내꺼 무료 계정을 사용했는데 이게 없어져버렸네요.
제가 보통은 2중으로 자료들을 백업하는 편인데 컴에 자리가 없어서
포토샵 강좌들은 외장하드로 옮겼거든요.
그랬는데 이눔의 외장하드를 컴이 인식을 못해요... ㅜ.ㅜ
외장하드 케이블로 카메라를 끼워서 사진 업로드를 하고 있으니 케이블 문제도 아니오
어차피 컴 앞쪽의 USB 꽂는 부분은 고장나서 안쓰고 뒤에 꽂고 있으니 그것도 문제 아니오
케이블의 Y모양인 두개의 포트를 다 꽂았으니 전원 부족도 아닐진데
그렇다면 외장하드의 불량... ㅡㅡ;;;;
문제는 다른 곳에 백업을 한 곳이 없는데 일부 외장에 넣고는 PC에서는 지워버린 자료들이 문제 입니다.
DVD 라이터를 살까 하다가 외장하드를 산건데 이눔의 외장하드가 말썽이라니 이일을 우째요.. ㅠ.ㅠ
만약 컴에 중요한 자료를 많이 저장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DVD나 CD 등으로 구워서 사용하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어쨌든 내일이던 언제던 AS 센터를 가봐야 알 수 있을듯 합니다.... 아흑...
사람이라는 게 집착이 참 심해요.
그까짓 사진들이나 자료들... 무슨 먹고 사는데 아주 중요한 일들도 아닌데
포토샵 강좌야 다시 배우고 캡처 다시 한번 하면 되긴 하지만서도 다시 할일이 막막한거죠.
연결이 됐다가 끊어졌다 하니까 뭐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자, 오늘은 이런 문제들 때문에 컴을 뒤지다가 보니까 나온 사진을 업뎃할까 해요.
이태원에 있는 오래된 레스토랑 겸 바 인데요.
여기를 다녀온 게 사실 작년의 마지막 날... 12월31일에서 1월1일로 넘어가는 시간에 갔었어요.
그날 사당동의 동생네 가게에 갔다가 동생이 집에 데려다 준다고 이태원으로 왔는데
그래도 한해의 마지막 날 겸 새해의 첫날인데 그냥 집에 가기가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동생이 가자고 해서 갔던 곳이 이 이태원의 올 댓 재즈 랍니다.
이태원의 반포대교쪽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올댓재즈는 사실 정말 오래된 가게 랍니다.
아주 오래 전에 차인표의 데뷔작이었던 사랑을 그대품에...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거기서 차인표가 어떤 까페 같은 곳에서 섹스폰을 근사하게 불던 장면...
아마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바로 그 곳이 이태원의 올댓재즈 랍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재미없던 영화였지만 최민수가 연쇄살인범인가로 나온 피아노맨인가 하는 영화
거기서도 올댓재즈가 나오구요.
이 올댓재즈는 무려 1976년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보자... 내가 네살때네.... ㅎㅎㅎ
제가 알기로는 초창기의 주인에서 지금은 바뀐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운영하시는 분은 올댓재즈의 단골손님에서 재즈에 반해서 직접 운영까지 하게 되셨나나 그래요.
이 지금의 올댓재즈 사장님의 아들인가가 제 사당동 동생이랑 친구인가 후배인가...
(뭐 하나 제대로 아는 게 없음.... ㅎㅎㅎ)
어쨌든 재즈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재즈바로 유명한 곳이죠.
이 집 음식도 꽤 맛있기로 소문이 났었는데 쉐프가 본국에서 비자문제로 못오고 있다는 풍문...^^;
제가 갔던 날은 1월1일 신년 재즈 연주회를 하는 날이었던지라 평소 메뉴판이 아닌,
안주도 좀 단촐하고 간단한 것만 되는 그런 날이었어요.
그래서 큰 기대를 안하고 그냥 주는대로 먹었는데 오마나... 이거 넘 좋은거죠.
너무 오래된 사진이지만 보여드릴께요.
이태원 길 반포대교쪽 초입에 있는 재즈바 올 댓 재즈
1976년부터 라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재즈바 라고 합니다.
가게는 그리 넓지 않아요.
앞쪽에 무대가 있고 극장식 바처럼 테이블에 있는 홀과
그리고 왼쪽에는 길쭉하게 생긴 바가 있지요.
이날이 신년 재즈연주회가 있던 날이라서 손님이 어찌나 많은지...
서서 보시는 분들까지 바글바글한데 겨우겨우 바쪽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그나마 저랑 신랑은 바에 앉고 동생은 서서 맥주를 한잔씩 마셨어요^^
앞쪽에서 보니 연주를 하는 분들이 더 잘 보임...
이럴때는 광각보다는 망원되는 렌즈가 더 좋은뎅...^^;;;;
바에 앉으니 이런저런 소품들이며 기구들이 넘 귀여워요.
기네스...
생을 따르는 기계인거 같지는 않은데 무엇에 쓰이는 물건인고?
바에 있는 신호등
녹색불이 들어와 있네요.
녹색은 BAR IS OPEN...
그리고 노란불은 LAST CALL...
바가 문을 닫을 시간이 거의 됐으니 마지막 주문들 해라 이거죠^^
맨 위의 빨간 불은 BAR IS CLOSED...
바가 문 닫았답니다 ㅎㅎㅎ
이 신호등 옆에 불을 조절하는 스위치가 있던데 만져보고 싶어서 혼났네...^^;;;;;
동생이랑 신랑은 생맥주 한잔씩 마시고 저는 술이 안땡겨서 커피 주문했는데
이런데 커피가 뭐 맛이 좋을라나 했더만 안에 보니 이렇게 멋진 커피머신이....
커피를 내리니까 가게안에 온통 커피향이 퍼져요.
큰 기대없이 주문했다가 감동한 아메리카노 가격 7,000원
정말 향도 맛도 끝내줍니다.
이 집 커피맛이 왠만한 커피전문점 뺨쳐요.
프레시 모짜렐라 치즈 샐러드 가격 15,000원
이날 주문할 수 있는 안주의 종류가 몇가지 없었어요.
그냥 동생이 알아서 주문하던데 나오는 모양을 보고는 웅... 하고 역시나 큰 기대 안함...
큼직하게 썰은 토마토랑, 보슬하게 삶은 감자를 깍뚝썰기 하고
그리고 모짜렐라치즈 깍뚝썰은거랑 생 파마잔 치즈를 뿌렸네요.
간이라고는 소금이랑 올리브오일을 뿌린 것 뿐...
비쥬얼은 신선해 보이긴 하지만 다소 평범...
모양을 낸 것도 없고 그냥 소박하고 단촐한 그런 안주에요.
그런데 한입 먹어보는 순간....
완전 감동...
좋은 식재료가 얼마나 좋은 맛을 낼수있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거 같더라구요.
프레시한 토마토도 좋지만 아주 간이 딱 떨어지게 간간하게 삶은 감자도 좋고
부드럽고 풍부한 치즈의 맛도 좋아요.
게다가 올리브 오일...
질 좋은 올리브오일이라는 게 이런 향이구나 하고 느껴질 정도로
풍부하게 향이 좋고 맛있는 올리브오일 이랍니다.
오죽하면 일하는 분께 여기 올리브 오일 어떤 상표를 쓰냐 물어보고 싶을 정도였어요.
이날은 손님이 너무 많았어서 못물어봤지만 다시 가면 꼭 물어볼거라는...
어쩜 이렇게 간단하고 단촐한 요리가 이리도 깊은 맛을 낼까요?
배가 그리 고픈 상태가 아니었는데도 입안에서 정말 풍부한 맛을 냅니다.
감동 받았어요...^^
가게가 어두워서 잘 안찍혔지만 들어오는 입구 바로 옆의 저 재즈 라는 등이
바로 이태원 올댓재즈의 트레이드 마크라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로 음악을 연주해주는 바 혹은 까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에요.
시끄러운 거 질색인데다가 술 취한 사람들이 흔들거리는 것도 보기 싫고...
그래서 미사리 이런 곳 그닥 안좋아하는다는 ㅎㅎㅎ
근데 여기는 재즈이다보니 저같이 무식한 귀에 익은 곡도 들려주고
그리고 연주하는 사람들의 몰두한 표정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도 근사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커피면 커피, 요리면 요리 깊은 맛을 낸다는 사실이 정말 멋집니다.
하나하나 작은 것부터 제대로 하고 있는 그런 느낌....
언제 한번 또 가야 하는데....
주말에 신랑 꼬득여 볼까나...^^
(개인적으로 음악을 안좋아하는 저랑은 달리 신랑은 무척 좋아합니다 ㅎㅎㅎ)
상호ㅡ 이태원 재즈바 올댓재즈
위치 는 이태원 역 1번 출구로 나와 반포대교쪽 이태원 입구로 쭉 가시다가 보면
오른쪽에 나이키 대리점 즈음에서 위를 올려다보세요.
3층에 있습니다.
전화번호 02-795-5701
피자나 파스타 등 식사를 하실만한 메뉴들도 있구요.
음식 가격대는 나쁘지 않지만 10%의 부가세가 별도로 붙습니다.
생맥주 500cc의 가격은 한잔에 5,000원으로 약간 비싼 편이구요.
그리고 공연을 하는 시간대에 가시면 일인당 5천원의 입장료를 따로 받는답니다.
아까우시겠지만 그만한 값을 하는 공연을 라이브로 보실 수 있어요...^^
다음에 가서 식사 주문해서 먹어보고 후기 또 올려드릴께요^^
좋은 저녁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blog.naver.com/sthe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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