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말 보내셨나요?
오늘은 월요일이네요.
매주 월요일에는 제가 비밀닷컴에 칼럼을 올리고 있어요.
지난주에도 칼럼에 한우를 이용한 요리 올려드리면서
다음시간에는 적은 양으로 푸짐하게 만드는 한우요리를 보여드리겠다 했었죠.
오늘은 그래서 새해 두번째의 비밀닷컴 칼럼으로 적은 양의 한우소고기로 만드는 근사한 요리 하나 보여드릴께요.
제가 가끔 잘해먹는 고추잡채와 깐풍기가 합쳐진 퓨전요리 되겠습니다...^^
제가 그동안 잘해먹던 깐풍기는 마늘과 양파를 듬뿍 넣고 간장, 식초, 굴소스로 새콤짭잘하게 만든 소스를
닭튀김에 버무리는 버젼이었는데요.
사실 닭을 튀겨서 만드는게 맛은 있는게 닭튀기가 무척 번거로워요.
게다가 기름 남는 것도 두렵구요.
저는 보통 튀김을 한번 하고 남은 기름은 깨끗하게 종이커피필터 같은걸로 걸러서
냉장고에 두고 야채볶음등을 할때 사용하긴 하는데
그렇게 하는게 안좋다는 분들도 많고 또 그래도 역시 기름이 남는 건 두렵죠.
그래서 이번에는 좀 기름도 적게 드는 버젼으로 만들어봤습니다.
보실까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사용된 고기는 한우 입니다요.
한우전문 쇼핑몰 다하누 에서 구입 했구요.
구입할때 두가지의 고기 종류를 구입했는데 하나는 지난번에 한우 스테이크를 해먹은 채끝살 이었구요.
또 한가지는 기름기가 적어서 육회나 잡채용으로 좋은 보섭살 이랍니다.
사진처럼 공기가 들어가지 않는 산소포장으로 보내주기 때문에
냉장상태로 보관하면 3일정도는 아무 상관없어요.
게다가 다하누의 경우에는 도축해서 바로 보낸다고도 하니 며칠 숙성을 하는 편이
더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지요.
고기가 필요한 날에서 3일 정도 여유를 두고 주문하셔서 공기가 닿지 않도록 김치냉장고나
냉장실 저 안쪽에 보관해두세요.
300g 주문했는데 340g 왔다는... ㅎㅎㅎ
한우깐풍소스잡채(4인분)
재료
잡채용으로 손질된 소고기 300g, 양파 한개, 파프리카 색깔별로 반개씩, 당근 반토막,
청양고추 3개, 홍고추 1개, 대파 한대, 요리용 술 2큰술, 소금, 후추, 녹말가루 3큰술
간장 4큰술, 굴소스 1큰술, 식초 4큰술, 다진마늘 3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만들기
1. 먼저 고기는 잡채용으로 채썰어진걸로 구입을 합니다.
덩어리 고기일 경우에는 결대로 썰어야 고기가 흐트러지지 않아요.
그나저나 색이 정말 좋네요.
선홍색이 선명한게 너무 예뻐요^^
2. 고기는 키친페이퍼로 꾹꾹 눌러서 핏물을 좀 제거해주고
요리용 술이랑 소금, 후추 넣고 주물러서 간이 배도록 잠시 둡니다.
3. 준비한 야채는 모두 두께 길이 6센티, 3미리 정도로 채썰어서 준비하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송송 잘게 다져둡니다.
대파는 길이를 맞추어서 잘라서 채를 썰구요.
길이는 당근이나 피망의 크기로 대충 맞추시면 되요.
4. 재워둔 고기에 녹말가루 3큰술을 넣고 주물러서
고기에 녹말가루가 배어들도록 합니다.
고기를 볶아야 할때 이렇게 녹말가루를 입혀서 볶으면
요리에 윤기가 흐르고 나중에 요리도 덜 식어요.
5. 기름을 세큰술 정도 넉넉하게 두른 팬에 녹말을 입힌 고기를 넣고 센불에서 볶아줍니다.
처음엔 덩어리 같아도 젓가락으로 저어가며 볶으면 잘 떨어져요.
어느정도 볶은 고기는 따로 덜어놓습니다.
6. 고기를 볶던 팬에 기름을 약간 더 두르고 말린 홍고추를 넣고
타지 않게 볶아서 매운맛을 냅니다.
이 과정은 고추기름이 있으면 그걸로 대체하셔도 되고
고운 고춧가루를 1티스픈 가량 넣어서 타지 않게 볶아도 되고
매운맛을 싫어하신다면 생략하셔도 되요.
매운맛이 나면 고추는 건져 버립니다.
6. 대파의 흰부분 채썬거랑 양파, 마늘, 청양고추를 넣고 센불에서 잠깐 볶아줍니다.
7. 여기에 딱딱한 당근부터 넣고 볶다가..
나머지 야채들을 넣고 볶습니다.
야채가 아삭해야 맛있으니 살짝만 볶으시면 되요.
8. 간장과 굴소스, 식초, 설탕을 넣고 어우러지도록 잠깐 끓입니다.
오래 끓으면 야채가 숨이 죽으니 센불에서 잠깐만 끓이세요.
9. 볶아둔 소고기를 넣고 어우러지도록 잘 섞어주세요.
10. 참기름을 둘러서 뒤적여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저는 고기양에 비해 야채가 좀 적었어요.
그래서 레서피에는 야채양을 넉넉하게 올렸습니다.
접시에 소복하게 담아내세요.
꽃빵등을 곁들여도 좋답니다.
깐풍소스로 만들어서 짭잘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그만입니다.
술을 부르는 맛이라죠...^^
고기에 녹말을 입혀서 볶았더니 윤기가 아주 장난이 아닙니다.
너무 맛있어 보이지요?
고기는 반근밖에 안되는데 요리는 양많은 어른 네명도 충분히 먹을 양이 된답니다.
이런 요리에 전골등 하나만 더 내면 손님초대 요리로도 그만이에요^^
아~ 한입 드세요~^^
보통 마트에서 고기를 구입하실때 채썬 고기는 어떤 부위인지 나와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원하는 부위를 딱 집어서 그걸로 채 썰어 달라 요구하세요.
제가 사용한 한우보섭살은 소의 부위 중 설도라는 부위에 속한다고 하네요.
채끝과 연결되는 부위라 풍미가 좋아서 스테이크용등으로 사용된다구요.
한우한우 노래를 불렀지만 막상 사먹으려면 돈 앞에서 벌벌 떨곤 했는데
앞으로는 두세번 먹을 거 한번으로 줄여서라도 한우 먹으려고 합니다.
아직은 수입산은 믿을수가 없어요.
하긴 집에서 이러면 뭐합니까?
나가서 외식할때는 다 미국산 먹으면서... 에효...
뭐 그래도 우리나라 한우 농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적어도 집에서만은 한우를 먹으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우리 한우 농가 여러분 힘내세요~
자, 다음주엔 뭘 소개하나 고민이에요.
다음주에도 맛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올께요.
한주 행복하게 보내세요~
이 글은 비밀닷컴(www.bemeal.com)의
'비밀 다이어리-마야의 놀이터'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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