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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BY MAYA




날씨가 많이 추워요.
저는 그저께는 블로그 지인들이랑 오랫만에 모여서 홍대 보노보노M에 가서 밥 먹고
차마시고 놀았구요.
어제는 강남에서 영화 봤네요.
벼랑위의 포뇨 봤는데 참 색감도 예쁘지만 상상력이 어찌나 근사한지...
바닷가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던걸요.
어제 신랑은 저녁 약속 있다고 해서 술 많이 먹지말라 신신당부했더니
늦지 않은 저녁 10시에 들어오긴 했는데 두시간만에 어찌나 빠르게 달리셨던지
아주 삐리리 해서 들어와서 나를 열받게 하고... ㅠ.ㅠ
요즘 저 여러가지로 의기소침하고 속상하고 힘드네요.
에효...
오늘은 얼마전에  오랫만에 다녀온 이태원 유다 소개 해드립니다.
저의 완소 술집이라죠.



요즘 이태원 유다가 너무 잘 나가서 월요일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녁 8시경에 갔더니 가게 앞에서 약 20분은 떨며 기다렸나봐요.
다른데로 갈까 고민하다가 마침 이날은 그다지 춥지 않았어서 기다렸네요.
저희 부부 말고도 기다리는 팀이 두팀 가량 있었어요.
불경기입네 어쩌네 하지만 되는 집은 됩니다....^^ 


1층에 자리가 없어서 지하로...
등 이쁘네.
지하의 장점은 화장실이 지하에 있다... ㅎㅎㅎ 


기본 안주 실곤약 볶음껍질콩
이날따라 실곤약이 아주 매콤하네요. 


 아사히 생맥주  가격 7,000원 
이런 곳에 가면 뜨끈한 정종이라도 마셔야 할거 같은데
오로지 맥주밖에 못마시는 저는 걍 아사히 생으로...^^


크리미한 거품이 굿~
사진은 한입 마신 후...^^;


 굴 후라이  가격 대략 만오천원 전후
가격이 기억이 안나네요^^;;;;
굴 후라이는 겨울 아니면 안심하고 먹을수가 없으니
기회 있을때 먹어둡니다.
그리고 요건 울신랑이 잘 안먹어서 이렇게 나가서 먹을때 먹어야해요...^^ 


큼지막한 굴을 바삭하게 튀긴 맛있는 굴튀김 


타르타르소스랑 같이 주는데 반 베어물어보면 살짝 튀겨서 즙이 고대로 살아있어요.
향긋한 굴향이 팍 터집니다.
맛있어... >.<
근데 튀김류는 순천향 병원 쪽의 이쯔모가 더 한수위 아닌가 싶네요.
하긴 이쯔모 간지가 하도 오래라서리...^^; 


 자유선택 6종 모듬  가격 15,000원 늘 갈때마다 사장님이 알아서 서비스를 더 주시곤 하는데
(유다 사장님 서비스 후하기로 소문나셨다는 ㅎㅎㅎ)
문제는 이것도 줄을 잘서서 꼬치다이에 앉아야 더 주실 수 있다는...
눈에 안보이는데 서비스를 챙겨 줄수야 없는 법이죠^^;
자유선택 6종은 메뉴판을 보고 마음에 드는걸로 6가지를 고르시면 됩니다.
저희 부부의 고정메뉴이다시피 하다죠.
가격대비 아주 우수하다는...^^
유다는 꼬치구이가 전문이니 꼭 드셔봐야 해요.


아스파라거스 삼겹살말이 토마토 삼겹살말이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아사파라거스도 좋고 입안에서 톡 터지는 방울토마토도 굿~


명란 가슴살 닭다리
가슴살은 기름기가 적어서 자칫하면 퍽퍽하기 쉬운 부위인데
짭조롬한 명란을 한줄로 올리고 마요네즈 소스를 얹어서 요거 진짜 맛있어요.
닭다리는 촉촉하고 부드럽구요. 


염통이랑 팽이버섯 삼겹살말이
짭조롬하게 잘 구워진 염통도 맛있지만
팽이버섯을 단단하게 말아서 내용물이 실한 팽이버섯 삼겹살 말이 강추~


다른분의 블로그에서 보고 찜해뒀다가 주문한  쓰꾸네  가격 4,500원
갈은 고기를 반죽해서 소스 발라가며 구운 불향 끝내주는 맛있는 고기구이
폰즈에 계란 노른자 한개 넣어서 가져다줘요.


약간 짜긴 하지만 요거 정말 맛있어요.
불에 직화로 구워서 불향이 솔솔...
아 고기에서 불향 나는 거 너무 좋아...^^;;;;;


여기까지 먹고 있을때 1층의 꼬치 다이에 자리가 났다면서 자리를 옮겨주겠다고 합니다.
당연히 콜콜~

우니 (성게알)
꼬치 다이에 앉자마자 사장님이 반가워하시면서 이걸 내주시네요.
신랑이 안먹기 때문에 저 혼자 신나서 냠냠..
이렇게 맛있는 걸 왜 못먹을까...^^; 


날치알이랑 소라무침 , 그리고 저 뒤에 거는 뭔가... 


이게 뭐를 무친건가...
암튼 젓갈 모듬이라고나 할까요?
약간 짭잘하고 비릿한 바다맛이 아주 풍부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황석어젓갈이랑 조개젓 빼고는 대부분의 젓갈을 다 잘먹거든요.


제가 너무 잘 먹으니까 사장님이 요거를 더 주시네요.
명란 마요네즈
짭잘한 명란젓을 마요네즈에 버무린건데요.
보노보노에 가면 반찬으로도 종종 있다지요.
런치에 가니까 없더라구요.
요거 밥 반찬으로도 좋아요...^^ 


 나가사키 짬뽕  가격 8천원 전후
이때는 이미 술이 약간 취한 다음인데
저는 젓갈을 맛나게 먹지만 젓갈 못먹는 울신랑이 칭얼거려서 주문해준 거...
불향이 나는 사골국물 베이스의 맛있는 짬뽕이에요.
요거 해장 기능도 됩니다 하하하
국물이 정말 진하고 끝내줘요.
개인적으로는 고추기름 빨갛게 뜨는 완전 매운 짬뽕 스타일을 더 사랑하기는 하지만
이것도 맛있어요.
이미 술이 약간 취한 울신랑 요거 완전 잘 드시더라는....



상호ㅡ이태원 일식 숯불꼬치구이전문점  유다 
 위치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직진, 제일기획 빌딩 지나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풍진식품 이라는 작은 가게 바로 옆집 입니다.
이태원 역과 한강진역의 딱 중간쯤이다 보시면 되요.
이태원 호텔의 맞은편 즈음 입니다.
전화번호 02-388-5081



아흑 배고파라.
어제 저녁도 시원찮게 먹었고...
점심이 늦어서 저녁을 안먹고 있다가 술마시고 오는 신랑더러
김밥이랑 만두 사오라 했더니
김밥 두줄에 만두 열개인가 여덟개인가 들은 거 한팩 사오더만
술 취해서 옆에 붙어앉아서는 김밥 한줄반에 만두 반을 드시더라는...
배가 고프다나... ㅡㅡ;
고깃집에서 술 마셨다더니 깡술 마신게냐....
그러니 김밥 반줄에 만두 반팩을 저녁이라고 먹는 나는 얼마나 배가 고프겠어요?
중간에 짜증나서 안먹는다 했더니 자기가 안먹으면 나도 안먹어 칭얼칭얼 하더만
남겨둔 김밥 세알을 후딱 드셨더라는...
진짜 미워죽겠어... ㅠ.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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