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 되고 계세요?
진짜 요즘엔 하는 일도 없는 주제에 잠만 많아지고 게을러져서는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고...
컴을 열면 내문서의 내그림 폴더안에 줄줄이 폴더별로 정리되서 업뎃을 기다리는 사진들... ㅡㅡ;;;;
제가 이런 정리 하나는 짱이거든요.
매일 사진 찍은 걸 날짜와 장소별로 나눠서 '20081101 사당동 호호에미' 이런식으로 이름 붙여서
다 정리를 하고 보관을 하는데요.
얘들이 줄줄이 어서 나를 소개해줘 하고 있는거죠.. ㅡㅡ;
근데 이 맛집소개라는 게 다녀와서 금방 글을 써야지
조금만 시간이 흐르면 그 맛이나 분위기에 대한 기억이 흐려져요.
에효... 이게 무슨 직업이고 돈되는 일이라고 이 열성으로 이 난리를 치나 싶을때도 있지만
이따금 제가 추천한 곳을 다녀오시고 좋았다 라는 쪽지를 받을때는
그런 기분이 싹 가시면서 흐뭇해지고 행복해지는 걸 보면
아마 저는 이 일이 저한테 제일 잘맞는 행복한 일인게 틀림없습니다...^^
자, 사설이 오늘도 길었는데 그럼 날짜순으로 제일 오래된 것부터 빨리 소개를 하도록 할께요.
지난 10월14일에 크라제버거 삼청동점에서 모임이 있었어요.
제가 제일 애착을 갖고 활동을 하는 '러브체인의 맛있는 이야기' 라는 요리전문 까페의 벙개 였는데요.
크라제버거에서 장소와 음식 지원을 해주셔서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고 기분 좋게 떠들고
시간이 얼추 되서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저와 매니저인 러브체인님,
그리고 몇분은 전혀 집에 일찍 갈 필요가 없는 ㅎㅎㅎ
그래서 자리를 옮겨서 차를 마시러 갔었죠.
전에 소개한 삼청동 저 안쪽의 까페 월페이퍼를 갈까 했는데 가보니 야외 자리가 없길래
슬슬 소화도 시킬 겸 산책 겸 해서 걷다가 러브체인님이 전에 가보셨다는 까페엘 갔지요.
삼청동 골목 안쪽에 숨어있는 까페 컨트리 리빙
정원있는 까페 컨트리 리빙 까페& 데코 라고 되어있네요.
까페 겸 컨트리 소품 등을 판매하는 곳이더군요.
가정집을 개조한 곳이라서 분위기 짱이었어요.
너무너무 예쁜 소품들이 가득한 실내...
여기 제품들은 모두 판매를 하는 거랍니다.
꺄오 소리가 절로 나는 이쁜 그릇들...
아 요거 완전 제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인데요.
문제는 가격이 완전 헉걱 이더라구요... ㅡㅡ;;;;
외국 브랜드의 제품들이라서 접시 하나에만 육만원을 훌쩍 넘고 막 그래요... ㅠ.ㅠ
영국에서 직접 바잉해온다나 그렇대요.
실내에도 군데군데 이렇게 차를 드실 곳이 있어요.
테라스 자리에서 차를 드실 수도 있구요.
저희는 데크가 깔린 마당에서 차를 마셨지요.
저기 머리쥐나님도 보이고 러브체인님도 보이고 러버도 보이고
캔디님도 토종메주님도 보이네요...^^;
향이는 완전 가려졌슴 ㅋㅋㅋ
이날 크라제에서 후다닥 헤어질 게 아니라 이렇게 차를 드시러 가실 수 있는 분은
같이 모시고 갔어야 했는데 정신없이 그냥 일어선게 너무 마음에 걸렸어요... ㅜ.ㅜ
마당이 있는 가정집을 개조한 거라서 조경이 꽤 오밀조밀해요.
나무가 꽤 크게 자랐고 바로 뒤에 작은 언덕 같은 곳에도 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서
마치 경기도 근처의 산에 별장 가지고 있는 친구네 놀러온거 같아요.
(물론 제 친구들은 다 아파트 삽니다만은 ㅎㅎㅎ)
메뉴판
요즘엔 수제 메뉴판이 많아요.
글씨도 어쩜 이리 깜찍하게 썼는지...
커피는 리필 안된다네요.
대신 차를 드시면 차는 뜨거운 물만 부으면 되니 차는 리필 가능 입니다...^^
제가 마신 카푸치노 가격 6,000원
컨트리 소품 전문답게 이집은 찻잔도 유명한 브랜드를 쓰더군요.
개인적으로 요런 귀여운 디자인보다는 젠한 스타일이나 로맨틱을 좋아하는지라
브랜드명은 모르겠습니다만...
자리에서는 분명 들었는데 까먹었삼...^^;;;;
카푸치노 한장 더...
요건 얼그레이였나...
차 가격은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는 가격 5,000원
다른 차는 모두 따뜻한 차 가격 6,000원 시원한 차 가격 7,000원
리필이 안되는 게 아쉬울 정도로 커피맛이나 차 맛이 좋더라구요.
찻잔은 포트메리온인가 보다...
요건 알겠네 ㅎㅎㅎ
상호 컨트리 리빙
전화번호 02-725-2799
위치는 제가 잘... ㅡㅡ;;;;
삼청동 길의 수제비집 바로 뒤편 이에요.
조경에 대한 강의도 열린다 하니 관심있는 분은 삼청동 가실때 가보시면 좋을듯...
크라제 삼청동점에서 불린 배를 요기서 수다를 떨면서 다 꺼트리고 일어섰답니다 ㅋㅋㅋ
토종메주언니로부터 유익한 강좌도 듣고... 으흐흐흐
아줌마들 모이면 진짜 수다에 접시가 깨진다니까요.
그리고 일어서서 슬슬 입구를 향해서 걷다가 보니 인사동이 코앞...
인사동을 걷다가 결국 종로까지 가서 연탄불에 굽는 목살과 돼지갈비집에서
저녁까지 먹고 헤어졌지 뭐에요.
덕분에 울신랑은 혼자 라면 끓여먹었다는...^^;;;;;
여자들의 힘은 완전 수다의 힘인 거 같아요.
이렇게 모여서 떠들고 돌아다니며 몇천원짜리 소소한 물건 지르고
차마시고 맛있는 거 먹고...
일명 콧구멍에 바람 쐬기... ㅎㅎㅎ
이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지지고볶고 그러고 사는거죠.
이날 너무너무 재미있었는데 글이 너무 늦었습니다.
다시 한번 그때 모임에 나와준 분들 감사하고
늦은 시간까지 함께 놀아준 분들께는 스페셜 땡스를....^^
(응? 무슨 당선 소감 같은? ㅋㅋㅋ)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