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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BY MAYA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저는 어제 하루종일 일하고 오늘은 하루종일 나가 돌아다니고...
오늘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에 갔었어요.
제가 활동을 하고 있는 아피스 주부동호회의 시삽님이 서울에 오셔서
만나뵙고 강남 신세계 식당가에서 되게 맛없는 냉면 먹고... 흑...
사람이 버글버글하길래 날도 덥고 해서 냉면을 택한건데 먼데서 온 손님도 모시고 갔는데
너무 맛이 없어서 황망하기만 했다구요.
꼭 중요한 날 잘 모르는 식당을 선택하면 망한다니까요... ㅠ.ㅠ
시삽님, 죄송합니다... 다음엔 맛있는 곳에서 만나요...^^;;;;;

요즘 제가 며칠 계속 바쁘거든요.
그러다보니 밥하기도 너무 고단하고 해서 어제는 저녁때 양식을 먹으러 TGI에 다녀왔답니다.
신랑 퇴근 시간에 맞춰서 신랑 회사에서 가까운 을지로 입구에 있는 TGI 명동점엘 갔었어요.
그러고보니 TGI는 정말 엄청 간만에 간거 같아요.
요즘엔 패밀리 레스토랑쪽으론 잘 안가게 되는데 간만에 나들이 좀 했습니다.
이런 패밀리 레스토랑에 갔을때는 자주 가는 분이 아니라면 추천 메뉴를 드시는 게 제일 안전하다죠.
이번에 갔더니 신메뉴가 출시되어 있더라구요.
뭐든 새로운 거 좋아라 하는 마야... ㅎㅎㅎ
신메뉴에 도전해봤습니다요.
보실까요?


신메뉴가 두가지인데 하나는 3코스 밀이라고 해서
에피타이저와 메인요리, 그리고 디저트와 음료까지 포함된 셋트가 있었구요.
또 하나는 Steak topper 라는 게 있더군요.
그걸로 하나씩 주문을 해봤죠.
예전에 TGI엘 가면 멕시코 요리들을 가끔 먹었는데 이젠 메뉴가 많이 달라져서
제가 먹던 건  몇가지 안남았네요.
아놔... 넘 오랫만에 갔나비...^^;;;;
그러고보니 7월1일부터는 빵도 안준다네요.
아웃백이 빵 서비스를 하면서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다들 빵를 주더만
시즐러도 마늘빵인가로 바뀌었다더니 TGI도 없어졌어요.
아쉽다... ㅡㅡ;;;;


연장샷
저는 개인적으로 포크가 길죽하고 무게감 있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요 TGI의 포크가 마음에 덜 들어요.
고기이던 샐러드이던 앞채(?)가 짧은 포크는 별로라는... ㅡㅡ;;;;


피터르만 와일드카드 쉬라즈
스테이크 타퍼 메뉴 주문시 
가격 45,000원 → 가격 36,000원
스테이크 타퍼 메뉴를 주문하면 와인을 할인해주는 행사
를 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그냥 그랬는데 울신랑이 드시고 싶답니다...^^
요즘 신랑네 회사가 유명 와인업체의 일을 맡으면서 급 와인에 관심을 갖고 있거든요...^^
피터르만 와일드카드 쉬라즈는 호주산 와인인데요.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향도 좋고 중간급의 무게감이 나서 스테이크랑 먹기 딱 좋네요.
750ml 용량인데 둘이서 한병 다 먹기가 좀 부담스러웠는데
남은건 TGI로고가 박힌 와인쇼핑백에 넣어주더라구요.
맛있지만 알콜 도수가 꽤 높은 편이니 여자분들은 조심하셔야 할듯...^^;;;;;

근데 일하는 서버분이 오셔서 와인병을 따주는데
와인병을 따는 것도 따르는 것도 그다지 능숙하지 않아서 흘리고 그랬는데
이렇게 와인 행사를 하고 있는만큼 조금 더 교육을 받으셔야 할듯 싶어요... ㅡㅡ;
그리고 이렇게 행사를 하기엔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이 와인을 잔술로도 팔면 참 좋을텐데 싶어요.
사실 둘이서 한병을 다 마시기엔 양이 좀 많았거든요.
울신랑만 마시는데 다 마시고 취할까봐 조마조마...
결국 남은 거 싸가지고 와서 집에서 다 마셔버리고 살짝 취하긴 했지만요... ㅜ.ㅜ



음식을 볼까요?
두가지를 주문했는데 우선 3코스밀 소개부터...
 3코스밀  은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에피타이저, 메인요리, 디저트와 음료로 구성된 셋트 메뉴 이구요.
가격대가 메인요리의 종류에 따라 17,000원, 23,000원, 29,000원 세가지로 되어있어요.

에피타이저크리스피 그린빈, 본리스윙, 가든샐러드,
파마산 치킨 퀘사딜라, 프라이데이즈 스프
중 선택
이구요.

17,000원 짜리 메인요리잭다니엘 찹스테이크, 상하이치킨샐러드,
해물김치볶음밥, 쓰리웨이 타이샐러드, 머쉬룸 치킨 까르보나라
중 선택,

23,000원짜리 메인요리하프렉 립&쉬림프, 비프 퀘사딜라,
칠리 갈릭 쉬림프 파스타, 칠리 페퍼 치킨, 그라탕 파스타
중 선택,

29,000원 짜리 메인요리
잭 다니엘 샘플러, 잭 다니엘 스테이크,
케이준 엔젤 디너, 콤보 화이타, 허니 피칸 새먼
중 선택
입니다.

그리고 디저트브라우니 옵세션, 후루츠 레몬 셔벗, 커피 중 선택 이에요.

음료에이드인 레몬, 오렌지, 파인애플 중 선택 까지 입니다.

선택의 폭이 너무 넓어서 고민 좀 되시겠어요... ㅎㅎㅎ
그치만 메뉴판에 사진이 다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될듯...


3코스밀에 포함되서 나오는 파인애플 에이드
레몬, 오렌지, 파인애플 에이드 중 선택을 할수 있는데 저는 파인애플 에이드를 선택했어요.
요거 다 마시면 탄산음료로 리필을 해주니
두분이서 가신다면 음료를 별도로 주문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근데 2,500원을 추가하면 스무디 음료로, 4,000원을 추가하면 칵테일류로 업그레이드 할수도 있대요.
에띠... 몰랐자나... ㅡㅡ;;;;
지금 이 글 쓰느라 홈페이지 보고 알았슴.... ㅡㅡ;


에피타이저에서 선택한 가든 샐러드
드레싱핫 베이컨, 허니 머스타드, 크리미 어니언, 아시안 드레싱 중 선택
인데
저는 핫 베이컨을 뿌려 달라고 했어요.
사진엔 안보이지만 아래쪽에 크루통도 들어있고 양도 꽤 넉넉하답니다.
근데 사실 핫 베이컨 소스가 보통 허니 머스타드 소스와 맛이 거의 똑같아서 저는 잘못 나온 줄 알았다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라서 그걸 주문한건데...
어쨌든 샐러드 맛은 좋았어요.


메인요리로 잭 다니엘 샘플러
잭다니엘 소스를 바른 요리 세가지가 모듬으로 나오는 거
랍니다.
스테이크 하나를 따로 주문했어서 요건 샘플러로 주문한거에요.


잭 다니엘 글레이즈 립
역시 립은 이런 패밀리 레스토랑이 확실히 맛있어요.
살도 쏙쏙 발라지는게 참 맛있네요.
그리고 소스...
보통 많이 먹었던 립 소스랑 조금 다른데 잭 다니엘소스를 발라 구운거라고 하거든요.
이름이 술 이름인만큼 소스에 그 술을 넣은거겠죠?
달착지근 하면서도 특유의 술 향이 살짝 나는 게 굿~


세서미 잭 치킨 스트립
바삭하게 튀긴 닭고기에 역시 잭다니엘 소스가 뿌려진건데 닭고기랑 소스맛이 아주 잘 어울려요.
양도 꽤 넉넉하구요.


새우튀김
새우가 좀 작긴 하지만 케이준스타일인듯한 새우 튀김 맛있었어요.
다만 세가지 중에선 잭다니엘 소스랑은 새우가 제일 덜 어울리네요.


잭 다니엘 소스
데리야끼 소스랑 비슷하기도 하지만 달착지근하면서도 풍부한 맛이 나는게 참 맛있네요.
요거 정말 만들어볼수만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은데 집에서 가능한게 아니지 싶네요.

요 세가지 음식들은 각각 잭 다니엘 그릴이라는 메뉴로 따로 있기도 한건데
샘플러는 양을 줄여서 한접시에 모듬으로 나오는거라 아주 만족스러웠답니다.
한꺼번에 다 맛볼수 있잖아요...^^

다만 소스가 묽어서 일하는 서버분이 가져오시면서 저렇게 막 흘리셨어요.
접시 바닥에도 흥건...
아마 바닥에 흥건한건 치킨에 뿌린 소스 때문인거 같은데 보기에 좀...
소스가 조금만 더 걸쭉하면 좀 낫지 않을까요?
어쨌든 소스맛은 굿~


 스테이크 타퍼  사이드 한가지 포함  가격 29,500원
토퍼스 라는 건 스테이크 위에 소스 토핑을 뭐로 올리느냐를 선택할수 있다는 의미인가봐요.
소스 토핑이 세가지가 있거든요.
버건디 와인 소스, 머쉬룸 와일드 소스, 로스트 페퍼 소스 중 선택 이에요.
그런데 소개를 보니 버건디 와인 소스는 레드와인 소스이고
로스트 페퍼 소스는 달콤한 소스에 후추가 들어간거라는데
잭 다니엘 소스가 달큰할거라고 이미 예상을 한데다가 울신랑이 후추를 아주 싫어해서
머쉬룸 와일드 소스를 선택했답니다.
참, 고기180g 짜리 휠렛 미뇽과 284g 짜리 뉴욕 스크립 두가지 중 선택 인데
저야 당연히 양 많은 뉴욕 스크립을 선택했지요...^^
사이드머쉬드 고구마, 통감자, 웻지감자, 새우볶음밥, 브로콜리 파프리카 중 선택 이구요.
요기에 약간의 추가요금으로 사이드를 하나 더 선택할수도 있는데
볶음 양송이 혹은 볶음 양파가 2,000원 추가
그리고 후라이드 쉬림프가 6,000원 추가
인데 저는 새우를 추가했어요.


머쉬룸 와일드 소스가 올려진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진짜 양 많더라구요.
그런데 소스 자체는 맛이 부드러우면서 구수하고 참 좋았는데
버섯을 따로 볶아서 좀 올려주기라도 하지 모양새가 영... ㅡㅡ;;;;;
그리고 버섯과 화이트 소스라서 울신랑한테는 약간 느끼했나봐요.
울신랑은 잭 다니엘 글레이즈 립을 훨씬 더 좋아했어요.
저는 스테이크가 좋기만 하더만요 ㅎㅎㅎ
글구 가격대비의 구성이나 양이 꽤 마음에 들어요.


사이드 통감자
통감자를 구운거에 버터와 샤워크림 듬뿍...
저 요거 넘 좋아하거든요...^^
전통적인 스테이크의 사이드 메뉴라고나 할까요?^^


미디움으로 잘 익은 스테이크
미디움이라고 하기엔 살짝 좀 너무 덜 익었다 싶긴 한데 그래서 고기가 질기지 않더라구요.
뉴욕 스테이크는 채끝살로 만든다는데 자칫하면 질긴데 말이죠.
냠냠...
요 스테이크를 잭다니엘 샘플러에 나온 소스에 찍어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스테이크만 주문했을때 잭다니엘 소스를 달라면 줄까 모르겠지만요.


감자를 샤샥 소스에 으깨서 냠냠...^^


새우 볶음밥
스테이크를 주문하면서 사이드 추가로 새우 튀김을 주문했는데
일하는 서버분이 잘못 알아들어서 새우볶음밥을 가져왔어요.
그래서 잘못 가져왔다고 말하니까 매니저님이 다시 가져다주시면서 실수해서 죄송하다고
새우볶음밥은 서비스로 준다네요.
사실 잘못 가져왔다고 말하고 도로 보냈는데 울신랑이 그냥 먹지... 하더라구요.
밥이니까 이게 더 땡겼나봐요.
난 새우튀김 먹을거야 하고 무시했는데 매니저님이 울신랑 말을 들으셨나 ㅎㅎㅎ
해서 공짜로 먹은 거...
그런데 밥이 좀 질어서 떡지는 느낌이에요.
볶음밥은 밥이 고슬고슬해서 기름 코팅이 잘 되어 있어야 하는데
패밀리 레스토랑은 원래 미리 만들어놓는거인가요?
왠지 다 만들어진 걸 오븐에 데운듯한 느낌...
요건 좀 감점...


그래서 다시 가져다준 스테이크의 사이드 메뉴인 프라이드 쉬림프
근데 6천원 추가인데 꼴랑 네개네요... ㅡㅡ;;;;;;
흠... 요건 좀...
새우의 크기를 봤을때 나중에 세금 포함해서 6,600원 일텐데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추가는 안하시는 게 나을듯...


디저트로 브라우니 옵세션
촉촉하고 따끈한 브라우니에 아이스크림이 한덩이 올라가 있는데
부드럽게 포크로 아이스크림까지 으깨가며 먹으면
진한 초콜렛의 맛이 따뜻하고 달콤하게 퍼지고 아이스크림의 차가운 맛까지...
정말 굿~ 강추 강추~
요거 정말 맛있네요.
따끈한 브라우니가 어찌나 맛있던지 울신랑 다음에 집에서 브라우니 구우면
자기는 꼭 따뜻하게 달래요.
이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흐흠... 스테이크 타퍼를 먹으면 참여할수 있는 이벤트가 있다네요.
TGI에서 스테이크 타퍼 먹고 마리아나 제도로 여행가자?
마리아나 제도라면 사이판과 티니안, 로타 섬이에요.
설마 당첨이 될리는 없겠지만 나의 신혼 여행지였던 사이판 가고 싶다 징징징... ㅠ.ㅠ


나중에 계산을 하면 요렇게 응모번호가 있는 응모권을 주는데
홈페이지에 가입하고 이벤트 페이지로 가서 응모번호 입력하면 응모 끝....
저야 이미 응모를 했지요.
어제 오는 즉시... ㅎㅎㅎ

아놔 1등 되면 250만원 상당의 여행이라는데 제세공과금 22% 내야하는데 어쩌지 ㅋㅋㅋ

이달 말일까지 하는 행사라니 TGI 가신다면 꼭 스테이크 타퍼 메뉴 드시고
응모 한번 해보세요.
혹시 그 행운이 제가 아닌 당신에게 갈 지도...^^;;;;;

그나저나 저 여행 후기 짱 잘 쓸 자신 있거든요?
저 좀 뽑아주셈...^^;;;;;;;
달라빚을 얻어서라도 제세공과금 마련합니다 으흐흐흐


음식의 맛은 좋았는데 몇가지 단점들을 보완하면 훨씬 더 근사하고 멋진 메뉴가 될거 같아요.
음식의 맛에 비해서 비쥬얼이 좀 떨어지는 게 많이 아쉽네요.

자, 이젠 처음 가셔도 완전 능숙하게 주문하실 수 있겠죠? 캬캬캬


상호 TGI FRIDARS 명동점
 위치
을지로 입구 전철역 5, 6번 출입구로 나가서 한국전력 건물 바로 뒤 1층에 있습니다.
전화번호 02-776-0071
메뉴의 가격에 10%의 세금이 별도로 부과됩니다.

각종 카드 할인이 많네요.
제 경우엔 SK텔레콤 카드로 20% 할인 받았구요.
롯데카드 포인트나 오케이 캐쉬백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수도 있답니다.

역시 포인트를 잘 쌓으면 싸게 밥 먹을 수 있는 세상...^^
그 포인트 쓰려고 쓰는 돈은 계산에 안넣는 이상한 마야 ㅋㅋㅋ


어쨌든 간만에 신랑이랑 와인까지 마신 근사한 저녁 코스였습니다.
데이트를 마저 하려면 영화를 보거나 했어야 했는데
울신랑이 명동 산책 할까 하는데 급 밀려오는 피곤함에 집으로 바로 돌아와서
식객 봤습니다... ^^

신랑 늘 고맙고 요즘 며칠 특히 더 고마워.
일 빨리 끝내고 내가 맛있는 거 많이 해줄께...


여러분도 좋은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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