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YOU ARE THE TH VISITOR OF MY BLOG
BLOG BY MAYA



좋은 하루 되고 계신가요?
글쓸때마다 첫인사를 제가 주로 좋은 하루 되고 계신가요? 로 시작을 해서
끝은 행복한 하루 되세요 라고 끝을 맺고 있는데요.
늘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뭔가 다른 인사 없을까 잠깐 생각을 하긴 하는데
이눔의 짧은 머리속에서 상큼한 인사가 안떠올라서리 늘 이 버젼입니다 ㅎㅎㅎ
어쨌든 좋은 하루 되고 계시다면 기쁘겠네요...^^

오늘은 청담동에 있는 근사한 다이닝바 하나 소개를 할까 합니다.
다이닝 바라는 게 쉽게 말하자면 술집 정도 되겠네요.
밤에만 영업을 하고 식사가 될만한 안주류와 함께 사케와 와인을 모두 갖추고 있더라구요.
블로그를 하면서 누리는 큰 기쁨 중 하나가 좋은 곳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인데
게다가 초대를 받아서 가는 거라면 기쁨이 배가 된다죠.
공짜라는 거죠... 음하핫...
사실 제가 식당리뷰를 많이 쓰다보니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해서 방문해달라는 요청이 가끔 들어온답니다.
그런데 공짜라고 무조건 좋아할수만은 없으니 맛있는 음식 먹고 소개해드려서
그 가게에 조금이라도 홍보에 도움이 되서 잘되면 저도 좋고 사장님도 좋겠지만은
만약 가서 먹었는데 맛이 없다면?
분명 사장님은 이제나 올라오나 저제나 올라오나 기다리실거고
저는 저대로 제 입맛에 맛이 없었던 집을 블로그에 소개를 할수는 없으니 그것도 고민이고 해서
제가 패널로 활동을 하는 곳이 아니고서는 대부분은 감사하지만 정중히 거절을 하는 편이랍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청담동에 다이닝바가 있다고 초대를 받았어요.
검색을 해보니 꽤 유명한 집이더군요.
그래서 신랑이랑 저녁 데이트를 즐길 겸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청담동 지역치고 음식값도 적당하고 게다가 딱 떨어지는 맛을 내는,
멋진 식당을 알게 됐다는 거 이외에도 또 소득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스트로보의 사용법이었다죠.
다이닝바이다보니 저녁시간에만 영업을 하는데다가 조명이 어두운 편이라서
보조조명의 도움없이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거든요.
게다가 천청이 어찌나 높던지 스트로보를 터트려봐야 조명이 위로 흩어져서 사진이 잘나올까 걱정을 했는데
벽 바운스로 조명을 쓴게 몇가지 사진이 생각보다는 제법 잘 나와서 기분이 좋네요.
보여드릴께요.


청담동 학동 사거리와 청담 사거리 사이 효성골프 뒷 골목에 위치한
 다이닝바 후람베
저녁 시간이라서 사진이 잘 안나왔는데 작은 마당도 있어서 가정집같은 느낌을 냅니다.
후람베라는 건 프랑스어로 요리를 할때 도수가 높은 술을 부어서 불을 내서
음식의 잡내를 날리는 과정
을 말하는 거라는군요.
원래 소주도 팔던 포차 스타일이었던 모양인데 몇달간 영업을 중지하고 리모델링을 하면서
메뉴와 스타일이 바뀐 모양입니다.
새로 오픈한지 얼마 안됐다고 하네요.


가까이서 보면 이런 공간...
내부는 1층의 홀과 오픈키친 그리고 2층의 홀로 되어있어요.
그러고보니 화장실을 안가봤네...^^;


이런식으로 1층 창가쪽이 홀인데 2층은 주방쪽의 공간에만 자리가 있는듯
1층 홀은 천정이 엄청 높은 복식 공간 스타일이에요.
사진에 잘 안보이시겠지만 오른쪽 중앙에 보면 주방이 들여다보이죠.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서 주방을 볼수 있는데 참 깨끗하더라구요.


테이블의 기본 셋팅...
요건 음식 나오기 전에 사진 상태 점검 겸 해서 찍어본 거...^^;
무게감 있는 스픈 아주 마음에 들어요.


 포치드에그와 여러종류의 따뜻한 콩 샐러드  가격 17,000원
아 이거 참 맛있네요.
진한 콘소메 소스에 볶은 콩과 버섯에다가 수란인가요?
살짝 익힌 계란이 올려져 나오는데요.
소스의 맛이 끝내줍니다.
주방장님이 직접 들고 나오셔서 설명을 약간 해주시는데
어린 송아지뼈의 겉을 태워서 며칠에 걸쳐서 부재료들을 넣고 푹 고은 걸 베이스로 만든답니다.
버터향이 살짝 나면서 진하고 짭잘한 맛에 아주 적당히 익은 콩과 버섯의 맛이 기가 막혀요.
조화가 너무 좋네요.


앞접시에 덜어서 냠냠...
울신랑도 너무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슈텐도지 아마구치 쿄온나
京女 여기서 경이라는 건 일본의 옛 수도인 교토를 말하는거라네요.
교토의 여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일본술 입니다.
살짝 과일향도 나는 것 같은게 아주 살짝 달큰하면서도 넘어가는 느낌이 부드러워요.
여자분들도 드실만한 술 입니다.
다만 저는 워낙 맥주파인지라 입만 대고 말았는데 저희 신랑은 꿀떡꿀떡 잘만 먹더라구요...^^;


 불갈비 샐러드  가격 20,000원
이것도 참 맛있었어요.
직화로 구운듯 불향이 풍부한 맛있는 갈비살에
사과와 갖은 야채들이 드레싱에 버무려져서 나오는데
발사믹 드레싱과 간장을 베이스로한 오리엔탈 드레싱을 직접 만들어 쓴다고 하네요.
불향이 나는 고기의 양념과 맛도 나무랄데 없지만
샐러드용 야채들과 함께 어우려져서 더 풍부한 맛을 내요.
요거 사진보다 실제로 먹는게 훨씬 더 맛있었어요.


한장 더...


앞접시에 덜어서 냠냠...
너무너무 맛있어요.
가격대랑 거리만 생각 안하면 단골하고 싶을 정도에요...^^


 매콤한 깐풍기  가격 20,000원
튀김이 바삭함이 살짝 덜하긴 했지만 뼈없는 닭살을 가볍게 튀겨서
새콤하고 짭잘한 깐풍소스에 버무린 음식인데요.
요건 또 제가 잘 만드는 음식이라죠 ㅎㅎㅎ
보통 중식전문점에 가서 먹으면 소스가 지나치게 걸쭉해서 느끼하던데
새콤하고 짭잘하게 잘 어울리게 만들었네요.
양이 적어서 탈이지 왠만한 중국집보다 낫네요.


한장 더...


앞접시에 덜어서 냠냠...


 고로케 가격 15,000원
이건 좀...
이건 제가 워낙 고로케를 좋아하는지라 주십사 부탁을 드려서 먹은건데
고로케 자체의 질은 나쁘지 않은데 셋팅이 참 쌩뚱맞네요.
가격이 15,000원인데 덜렁 고로케 네조각에 케첩이라니...
샐러드나 장식도 하나도 없고 말이죠... ㅡㅡ;;;;


겉은 바삭하고 안은 크리미한 감자에 베이컨이랑 옥수수가 들어있고
아마도 다진 양파도 들어있지 싶어요.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러운 상태도 마음에 드는데
케첩보다는 칠리소스라도 내놓으시는 게 어떨까 싶고 조금은 셋팅에 신경을 쓰셔야 할듯 합니다.


 후리꼬  가격 12,000원
이건 치즈를 팬에 아주 얇게 펴서 구운 음식 인데요.
아주아주 바삭해요.
건드리면 와사사 부서질만큼 바삭한데 짭잘한 치즈의 맛과 향이 참 좋더라구요.
가격이 약간 비싸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와인이랑 잘 어울릴듯 합니다.


아주 얇아요...
바삭바삭...
다만 신랑이 치즈 향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저 혼자 다 먹었더니 좀 느끼하더라구요...^^


후람베...
전문적인 요리용어를 상호로 사용한만큼 전문적인 맛을 내는 근사한 곳이었답니다.


이날 제가 먹은 메뉴 중 고로케를 제외한 다른 메뉴들은
가게에서 정해서 준비해주셨던 메뉴에요.
아마도 손님을 초대했으니 자신있는 음식을 주신게 아닐까 싶어요.
사실 저는 참치 타다키 샐러드랑 오뎅탕 등 몇가지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따로 있긴 했지만
추천으로 내주신 안주 모두 너무 맛있었습니다.
특히나 불갈비 샐러드랑 콩샐러드 아주 맛있네요.
두가지는 다음에 가도 먹고싶을 정도에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서 타다키를 먹어봐야겠어요.

몇가지 문제점은 가게에 지배인 급의 관리자분이 안계신듯 하더군요.
초대를 받아서 갔는데 20대 초반인듯 보이는 아가씨 둘이 서빙을 보고 있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음식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고 인테리어나 분위기도 좋았어요.
입구의 카운터 바로 옆에 DJ박스라고 해야하나 음악을 트는 곳이 있던데
요즘 유행하는 트랜스 뮤직이라고 하나요? 몽환적인 테크노 음악을 틀더군요.
음식도 분위기도 역시 강남이야 소리가 절로 나오던데요...^^
다만 약간 시끄러운 경향이 있으니 오붓한 레스토랑보다는 바 스타일로 생각을 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생각보다 가격대도 엄청 많이 비싸진 않았구요.
자주는 못가겠지만 좋아하는 사람과 분위기 있게 한잔 하시기 좋은듯 합니다.
와인리스트와 사케리스트를 별도로 갖고 있고
일식, 양식, 중식을 망라한 메뉴임에도 대부분 훌륭한 맛을 내는 게 놀랍습니다.
디저트도 직접 만든다는데 초콜렛 폰당이 들은 라바 케이크 맛이 좋다는 평인데
저는 시식을 못해서 아쉽네요^^;



상호 다이닝바  후람베
 위치 청담동 학동 사거리에서 청담사거리 방향으로 S오일 주유소 옆골목으로 들어가서
작은 사거리에서 우회전 후 재너머길을 따라 가시면 GS편의점 맞은편에 위치
하고 있습니다.
전화번호 02-544-9988
영업시간은 오후 6시경부터 새벽2시까지
매주 일요일은 휴무 랍니다.
메뉴의 가격에 10%의 부과세가 별도로 붙습니다.

초대해주신 덕분에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역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맛있는 자리는 너무나 즐거워요...^^


여러분도 오늘 맛난거 많이 드시고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