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비가 오락가락 날씨도 맑았다가 흐렸다가 요즘 서울 하늘은 참 종잡을수가 없어요.
여행을 갈 계획을 잡기도 그렇고 도무지 휴가철 되어가는데 날씨를 알수가 없네요.
(저희 부부의 휴가는 8월 둘째주이니 걱정 덜해도 될듯 합니다만... ㅎㅎㅎ)
그래도 날씨가 이러니 더운 건 좀 덜해서 살만한데 다음주부터 제가 좀 바빠질듯한데
이러다가 일 해야하는 때에 또 본격적 무더위가 오는거나 아닌가 걱정입니다.
오늘은 먼 곳으로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분들이 가시면 딱 좋을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고수부지라죠...
한강이 있어서 서울이 세계적으로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로 꼽히는 거 혹시 아세요?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을 물끄러미 보고 있자면 아... 참 좋다.. 이런 생각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사실 파리의 세느강도 말로만 유명하지 실제로 보면 작은 개울에 불과하다고 하고
오사카를 가로지르는 강도 이걸 강이라도 불러야 할지 심히 의심이 갈 정도의 폭이라죠.
뉴욕의 허드슨 강이야 워낙 유명하지만 그건 강이 아니라 바다의 일부인 셈이 아닐까 싶구요.
고수부지에는 수영장이나 자연학습장, 산책로 등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로망은 바로 강에 둥둥 떠있는 수상 레스토랑들이 아닐까 싶어요.
오늘 소개할 오엔(ON) 혹은 온 레스토랑은 잠원고수부지에 있는 수상 레스토랑 이랍니다.
오엔이라고 해야 하는지 온이라고 해야하는지를 아직 잘 모르겠어요.
지도등에는 오엔이라고 표시 되어있는데 다들 온이라고 부르시대요 ㅎㅎㅎ
아무튼... 한남대교 남단 아래쪽에 있답니다.
이 레스토랑은 1층의 칵테일, 맥주 바, 2층의 레스토랑 겸 까페와 와인바 그리고 3층의 홀로 되어있는데요.
3층의 홀은 보통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홀인데 여름에만 한정 바베큐뷔페를 진행한답니다.
작년에 신랑이랑 제 남동생이랑 일본에서 온 제 친구랑 넷이서 가서 저녁을 먹고 후기를 올린 적이 있어요.
작년 후기를 보시려면 아래로...
http://blog.naver.com/sthe2002/140042183771
그런 오엔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 바베큐 뷔페를 주말에만 한다고 해서 예약하고 갔는데
마침 제가 갔던 날이 오픈한 첫날이더라구요.
오픈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체 손님이 두팀이나 있어서 실내사진은 못찍었습니다...^^;
한강고수부지 잠원지구에 있는
수상 레스토랑인 오엔 리버 스테이션 혹은 온 리버스테이션
이 잠원지구에는 제가 다녀온 오엔과 바로 옆에 리버시티 라는 두개의 수상 레스토랑이 있어요.
제가 갔던 곳은 왼쪽편의 오엔 이랍니다...^^
계절이 여름이니만큼 오엔 바로 옆에는 수상스키, 모터보트 등을 탈수 있는 곳이 있어요.
오엔이 신청하면 예약을 잡아준다고 하더라구요.
3층의 바베큐 뷔페의 모습
평소에는 예약을 받아서 단체손님 행사만 하는데
여름에만 한정으로 주말 바베큐뷔페를 한다고 해요.
작년에는 지붕만 있고 벽이 없는 노천까페 스타일이었는데 공사를 해서
올해에는 투명한 유리벽을 세웠더군요.
덕분에 비가 오거나 해도 상관없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겠지만 노천까페 같은 느낌이 없어져서 좀 아쉬워요.
작년에 빨간 체크 담요가 준비되어있던 테이블 참 좋았는데...
이젠 노천까페라기 보다는 전망 좋은 레스토랑 같아요.
꽤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있구요.
음식은 작년보다 갯수가 좀 늘었네요.
당연히 가격도 살짝 올랐지요... ㅎㅎㅎ
작년엔 일인당 세금 포함 33,000원이었는데 올해엔 일인당 44,000원 이거든요.
사실 작년보다 올해 물가 오른 거 생각하면... ㅡㅡ;;;;;
음식 사진은 다 찍진 못했고 게다가 조명도 그렇고 어둡고 해서
잘 나온 거 두가지만 보여드릴께요.
참 가지런히 이쁘게도 놓은 무쌈말이...
접시 이쁘네...^^;
쌈밥
일하는 서버분이 따로 요렇게 계속 이쁜 쌈을 말아놓고 계시는데
앞에 쌈장과 초장 등이 준비되어있어서 곁들여 드시면 되요.
생과일 쥬스바의 메뉴
작년과 달라진 점 중 제일 큰게 올해엔 생맥주와 생과일 쥬스가 뷔페에 포함이라는 거에요.
술 좋아하신다면 그거 혹하는 이야기죠? ㅎㅎㅎ
바에는 이렇게 메뉴가 큼직하게 써있어서 보고 골라서 주문하시면 되요.
제가 주문한 피치 블로썸
라즈베리와 파인애플, 복숭아쥬스로 만든거라고 써있는데 알콜은 안들어간 거 같아요.
울신랑은 당연히 시원한 생맥주...
이날 저녁때 새 카메라랑 신랑이 쓸 렌즈를 사가지고 만난 길이라서
울신랑, 사실 안먹어도 배부른 상태였다죠... ㅎㅎㅎ
밥은 거의 안먹고 신나서 사진 찍고 생맥주만 마셔대더라구요.
음식은 안주 수준... ㅋㅋㅋ
그렇지만 전 먹어야 합니다.
암요...^^;
첫번째 제 접시에요.
저 까만 아이는 오징어먹물 같은걸로 만든 빵인데
어찌나 크게 썰어두셨는지... ㅡㅡ;;;
지배인님께 2~3등분 더 해두시라 말씀을 드렸어요...^^;;;;;
까만 빵이랑 하얀빵 두가지이고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가 별도로 준비되어 있어요.
게맛살이 아니라 진짜 게살로 만든 샐러드도 맛있고 관자와 과일이 들어간 샐러드도 좋구요.
요건 신랑의 첫번째 접시
아놔... 화벨이 미친X 널뛰듯 하는군요... ㅠ.ㅠ
우쨌든 초밥도 세가지인가 네가지인가 쌈밥은 이쁘고 깔끔하고 훈제연어도 좋구요.
제 두번째 접시
소고기 바베큐와 매콤한 돼지고기 바베큐, 그리고 새우구이...
몇가지 더운 음식들...
튀김이 세가지인가 있는데 새우튀김이 크고 튼실하니 좋더라구요.
타르타르소스와 겨자소스가 둘다 준비되어있구요.
새우구이...
요건 울신랑이 껍질을 까주면 낼름 받아만 먹기... ㅎㅎㅎ
야들야들 맛있는 소고기 구이
부위가 어딘지 안물어봤네...
불향이 물씬나는 매콤한 돼지고기 구이
굿굿~
튼실한 새우...^^
바베큐 그릴의 고기들은 쬐그만 조각들이 아니라 큼지막한 조각으로 되어있어서
가져와서 잘라먹으면 되서 더 좋아요.
맛있는 거 감질나게 주면 버럭 성나는 마야 ㅋㅋㅋ
그리고 바베큐에 어울리는 각종 소스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어요.
심지어 쌈장과 마늘도 있답니다요^^
고기 한번 더 먹기전에 쌈밥이랑 이쁜 롤들, 그리고 맛있는 것만 숑숑~
오이에다가 검정색이랑 빨간 캐비어를 올린 이쁜 녀석...
요거 다음에 만들어봐야징...^^
케이퍼와 홀스래디쉬 소스까지 다 준비된 맛있는 훈제연어도 굿~
쌈밥은 간이 안되어있어서 살짝 싱거운게 흠이었지만 이쁘고 깔끔...
안에다가 쌈장을 약간 넣고 말면 어떨까요?^^;
처음엔 없더만 양갈비가 나중에 보니 있길래 얼른 신랑더러 가져오라 했더니
요렇게 셋팅을... 허허허...
키운 보람이 나는구나 ㅋㅋㅋ
민트젤리도 있어요~
양갈비 특유의 향이 약간 적기는 하지만 그래도 굿~
이 가격에 이게 어디냐...^^;
다만 전반적으로 고기들의 간이 살짝 약하네요.
하긴 제가 워낙 간을 세게 먹기도 해요.
테이블에 소금이랑 후추가 있으니 간이 약하면 뿌려서 드시면 될듯..
배터지겠지만 더운요리도 먹어야죵...
조개와 꽃게가 들어간 약간 태국풍의 찜 혹은 스프도 국물도 칼칼하니 좋았어요.
새우 튀김은 말할 거 없고 칠리새우도 괜찮고 탕수육도 굿~
샤프란 해물볶음밥은 좀 지나치게 고슬거려서 살짝 마르는 느낌이 나서 별로였는데
부족한 점 지적해달라 하셔서 말씀드렸으니 이번 주말에는 시정될까요?^^;
후식으로 다양한 미니 케이크들과 과일들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하나같이 맛은 굿~
특히나 요 초콜렛 케이크 짱~
너무 맛있어요.
너무너무 맛있어서 요것만 두개나 먹었다는...
저한테는 너무 맛있는데 개인적으론 좀 더 작은 조각으로 준비하시면 음식을 남기는 일이
훨씬 줄어들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혹 다음에 가시는 분들, 케이크류가 이렇게 큼직하지 않다면 제가 입질해서 그런줄 아세요 ㅎㅎㅎ
작년엔 아이스크림이랑 다양한 토핑도 있더만 그게 없어서 아쉽네요.
오엔의 바베큐뷔페에는 늘 이벤트가 있는 모양인데
작년에는 무료로 타로점을 봐줬더랬어요.
결과가 너무 좋게 나와서 저 엄청 기분 좋았었죠 ㅎㅎㅎ
올해엔 '라이브 재즈와 함께 하는 썸머 선상 바베큐' 라는 주제라는데
그 주제에 알맞게 근사한 재즈팀이 나와서 공연을 보여주더라구요.
한국인인 섹스폰 주자에 흑인 아저씨가 올겐, 백인아저씨는 기타...
흥얼거리고 따라 부를수 있는 유명한 곡들 위주로 연주를 해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제3한강교인 한남대교...
작년 포스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작년엔 진짜 한강의 야경이 기가 막히게 좋았는데
올해는 유가가 올랐네 에너지를 아껴야 하네 어쩌네 하면서
서울 시내의 조명을 팍 줄였잖아요.
덕분에 한강의 야경도... ㅜ.ㅜ
주말 정도는 좀 보여주셔도 좋지 않습니까?
유람선 타는 외국인들이 보면 대략 안습이겠어요... ㅡㅡ;;;;
하긴 우리가 아끼긴 해야죠.
근데 왜 우리만?
높은 분들은 잘 하고 계시나? ㅡㅡ
요번엔 타임을 좀 길게 주고...
에라이... 핀트 안맞았다... ㅡㅡ;;;;
이건 작년에 같은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조명이 다른 거 보이시죠?
아쉽다... ㅡㅡ;;;;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세로컷....
뭐 어두운 것도 나름 매력이 있는 아름다운 한강...^^
상호 오엔 리버 스테이션 or 온 리버스테이션
위치 는 한강고수부지 잠원지구 내에 있어요.
수상레스토랑이 두개이니 잘 보세요.
전화번호 02-3442-1540
3층의 바베큐뷔페는 9월말일까지 금, 토,일 주말저녁에만 한시적으로 운영중입니다.
생맥주와 생과일쥬스가 무한정 뷔페로 포함 입니다.
일인당 10%의 세금 포함 가격 43,000원
영업시간은 저녁7시부터 자정까지 랍니다.
단, 단체가 예약을 할 경우 영업시간은 약간 유동성 있다네요.
참참, 화장실에 갔더니 안내가 붙어있는데
택시로 가실 경우 식사 하고 나오실때 20분쯤 전에 말씀하시면 콜택시를 불러준다 하구요.
만약 차를 가지고 가셨는데 주차장이 만차이거나 줄이 길어서 차를 대기 어렵다면
전화하면 주차요원을 보내주니 먼저 들어가셔서 식사하실 수 있답니다.
요거 맘에 드네...^^
비록 전 밥 먹고 걸어서 현대고등학교앞까지 와서 택시 탔지만요 ㅎㅎㅎ
사실 일인당 44,000원이면 싼 가격이 아니지요.
그렇지만 한강의 야경이 작년만 못하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뷔페의 디너 타임에 게다가 생맥주가 무한정이니 2차까지 한자리에서 해결한다 치면
아마 나쁜 가격은 아닐거에요.
여름 한정이니 놓치지 마세요.
금토일 주말에만 운영하니 반드시 예약하시구요.
참, 이 3층 뷔페도 좋지만 1층의 바가 진짜 근사한게 강위에 떠있는 까페의 1층이다보니
창밖으로 한강에 진짜 손 뻗으면 만질듯 눈앞에 보여요.
왜 잠수교에서 보면 바로 풍덩 뛰어들듯 보이는 거 아세요?
3층에서 식사하시고 1층에서 맥주 한잔이나 칵테일 한잔 하시면서 데이트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도 꼭 한번 더 다녀올거에요...^^
그때 또 사진 찍어와서 보여드릴께요.
근데 언제 가나, 신랑? ㅋㅋㅋ
좋은 하루 되세요~
이 글은 비밀닷컴(www.bemeal.com)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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