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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BY MAYA



좋은 주말 보내셨나요?
전 신랑이 토요일이랑 일요일 이틀을 쉬었기 때문에
토요일엔 비밀닷컴의 미션으로 수원의 칭기즈칸 이라는 해물샤브샤브 전문점엘 갔었구요.
일요일에는 이태원에 나가서 점심 먹고 대한극장 가서 영화보고
약수동 우성갈비 가서 저녁 먹었어요.
느무 놀러다니신다 ㅋㅋㅋ
날씨가 더워지면서 불 옆에 서서 뭔가를 하는 일이 너무나 끔찍해서
솔직히 밥 해먹기도 두려워요.
큰 맘 먹고 에어콘을 사면 어떨까 하면서 하릴없이 홈쇼핑등을 뒤적거리고보니
가격도 그렇고 전기세의 누진세도 두렵고... ㅡㅡ;;;
저희집이 너무 좁아서 스텐드형 에어콘은 둘 자리도 없어요.
벽걸이형으로 살까 하는데 에너지효율이 좋은 벽걸이형 에어콘 추천해주실 분 안계신가요? ㅡㅡ;

자, 오늘은 7월의 첫번째 월요일이라서 비밀닷컴의 칼럼을 쓰는 날입니다.
매달 첫번째 월요일에는 DSLR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기로 하고
오늘이 그 세번째 날이네요.
첫번째는 DSLR카메라 입문으로 카메라 구입시 유의할 점이랑 제가 사용하는 카메라 소개 등을 해드렸고
두번째 시간에는 선명한 사진 찍기 라는 제목으로 셧터스피드와 조리개, 감도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늘은 세번째로 화이트 밸런스에 대해 이야기를 할께요.


사진, 그 중에서도 특히나 음식사진 같은 경우에는 색을 제대로 표현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물론 모든 사진들이 다 색이 중요하긴 하지만요...^^;
심지어는 흑백에서도 그때그때 상황에 따른 빛에 따라서 느낌이 전혀 달라지기도 하니까요.

예쁜 색을 그대로 잘 찍고 싶으시다면 자연광으로 찍어라~ 입니다.
음식사진을 잘 찍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자연광에서 찍은 사진이 많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요즘 블로그와 싸이등등에 자신의 요리를 소개할 공간이 많아지면서
많은분들이 자신의 요리를 보여주고 계신데요.
감탄나오게 잘 찍는 분들도 너무 많으시고 이분은 정말 요리도 좋고 셋팅도 완벽한데
사진만 조금만 더 잘 나오게 찍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아쉬운 분들도 계십니다.
잘 찍은 사진들을 보면 대부분 햇볓이 잘 들어오는 창가자리 등에서 찍은 경우가 많더군요.
저같은 경우에는 식탁이 2인용으로 쓰기에도 작아서 차를 마시는 테이블로나 쓰면 좋을,
그런 사이즈이기 때문에 제가 만든 요리를 소개할때는 어느정도는 그냥 포기를 하고 맙니다만
조금만 여유가 있으시다면 사진을 찍을 코너를 따로 두시는 게 좋아요.
빛이 충분히 들어오는 주방이고 식탁이 좀 크다면 식탁도 좋지만
다용도실 등등에 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 사진찍을 코너를 만들어두시는 게 좋습니다.
단, 음식접시 놓을 자리 뒤쪽으로 창이 있을 경우
때에 따라서 직사광선이 너무 들어오면
앞쪽에서 사진을 찍을때 뒤쪽이 하얗게 날아가버립니다.

이건 식당에서 사진을 찍을때도 마찬가지 랍니다.


오늘 낮에 찍은 케밥 사진 입니다.
테라스 자리였는데 커다란 차양이 쳐져있어서 그늘이 졌어요.
남편에 제 앞에 앉아있었는데 남편쪽이 바깥쪽이었기 때문에 그쪽이 빛이 더 환하니
사진에 보시다시피 케밥의 포장부분이 색이 날아가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반대쪽에서 신랑이 찍었죠.
위의 사진보다 요번 사진이 빛이 훨씬 더 좋네요.
이처럼 빛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빛의 위치도 아주 중요합니다.

사진을 찍을 자리에서 뒤쪽의 빛이 너무 강하다면 가려줘야 합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가리면 안되니까 기름종이 등으로 가려주세요.
직사광선으로 들어오는 것보다 기름종이등의 약간 불투명한 재질로 가려주면
빛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야외에서 사진을 찍을 경우에는 사진을 찍는 사람이 빛을 등지고 찍어야 합니다.
그래야 빛이 과하게 들어가지 않아서 사진의 색이 예쁘게 나와요.
이따금 구름 한점 없을 정도로 맑은 날에 사진을 찍었는데
하늘이 오히려 하얗게 보이는 사진인 경우 많으시죠?


엄청나게 창피하지만 적당한 사진이 없어서리... ㅎㅎㅎ
제가 사이판으로 신혼여행을 갔을때 찍은 사진 입니다요.
보시다시피 해가 제 등뒤에 있기 때문에 배경이 다 날아가버렸어요.
제 뒤에 카메라를 들고 있는 일행 중 하나...
저분이 찍은 사진도 분명 제대로 안나왔을 겁니다...^^
눈으로 봐서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었지만 과도한 빛 때문에 색이 제대로 안나오는거죠.


요건 가이드가 정해주는 자리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배경은 바다인데 사진의 얼굴에 비치는 해를 보면 아시겠지만 해가 제 정면에 있어요.
그래서 바다와 하늘색이 아주 예쁘게 나올수가 있었어요.
전문적인 가이드라서 이 시간엔 이 자리 이런 팁을 아주 잘 알고 있더군요...^^

야외에서 찍을때는 반드시 해를 등지고 서서 찍으세요.
단, 이러면 인물 사진인 경우에는 인물의 얼굴에 빛이 쏱아지니 찡그린 얼굴이 되기 쉬워요...^^
살짝 선글래스로 가려주는 센스~ ㅋㅋㅋ

자연광이었어서 예쁜 음식 사진 두개 보여드릴께요.
제가 찍었던 거구요.
DSLR카메라를 사기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니콘쿨픽스 4300 으로 찍은거에요.



두 사진 다 그림자를 보면 아시겠지만 해가 찍는 제 뒤에 있기 때문에
배경색까지 예쁘게 잘 나왔죠...
햇볓이 들어오는 방향만 유의하셔도 야외에서 근사한 사진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늘 야외에서 사진을 찍을수야 없는 노릇입니다.
주로 음식을 만드는 시간대가 저녁준비를 하는 늦은 시간일수도 있고
또 식당에서 가서 사진을 찍는 경우에 분위기가 좋아보이려고 노란 조명을 켜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대부분의 카메라에는 상황에 따른 자동 화이트 밸런스 설정 모드가 있습니다.


캐논 400D의 뒷모습인데 기종에 따라 살짝 다르겠지만
위의 이미지에서 빨간 박스로 체크한 WB 버튼이 화이트밸런스를 조절하는 부분 입니다.
WB가 화이트 밸런스의 약자이니까요.
사진 찍을 준비를 하시고 저 버튼을 누르고 다이얼을 돌려서
원하는 걸로 설정을 해주시면 됩니다.
메뉴얼북에 나온 설명을 참고하자면...
제가 사용하는 캐논 EDS300D의 메뉴얼 북에 보면...

요렇게 나와있습니다.
즉,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대표적인 모드를 설정해놓은건데요.
이 모드를 이용하시면 어느정도는 약간이나마 사진의 색을 살릴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은 대부분 자동모드인 AWB에 놓고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따금 이 기능이 제 구실을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레스토랑 등에서 아무리 백열전구 모드로 찍어도 여전히 사진이 빨갛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때는 커스텀 모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커스텀 모드라는 건 말 그대로 사용자가 알아서 설정을 해주는 기능
이에요.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약간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전문가 클럽 등에서 측광방식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우면 좋지만
오늘은 간단하게만 설명을 할께요.


캐논에서 지원하는 자동 화이트 밸런스 모드를 모두 이용해서 찍은 사진 입니다.
같은 조명, 같은 조건 아래서 찍은 사진인데 사진의 색이 다 다르죠.
그때그때 적절한 모드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어서 결과가 좋으면 제일 좋지만
이미 해당하는 모드를 설정했는데도 원하는 색이 안나온다면 커스텀 모드를 이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커스텀 모드사용자가 흰색물체를 찍어서 카메라로 하여금
이 색을 기준으로 이런색은 흰색이라고 정한다 하고 알려주는 겁니다.
화면에 꽉차게 흰색종이 등을 찍어서 지정을 하는건데
화면에 꽉차게 흰색종이를 찍으려면 포인트 잡을 곳이 없으니
렌즈의 촛점이 오토모드로 되어있을때는 셧터가 눌러지지 않아요.
그래서 수동으로 해주셔야 합니다.

방법을 자세히 알아볼까요?
캐논의 카메라의 경우 커스텀 모드의 화이트 밸런스 모드를 조작하기 위해서는
1. 렌즈의 촛점을 수동으로 설정 변경을 합니다.


이 방법은 지난번 강좌에도 설명했지만
렌즈 옆쪽에 붙어있는 AF, MF 스위치를 MF로 설정 해주시면 됩니다.
반대로 AF일때는 자동으로 촛점을 잡는 거 아시겠죠?
암튼 일단 MF로 설정을 해주세요.

2. 흰색인 종이나 냅킨 등 하얀색인 물건을 화면에 꽉차도록 잡고 사진을 찍습니다.

이렇게 핀트가 맞고 안맞고는 전혀 상관없이 흰색이 가득하게 찍으면 되요.
이때 원래 설정이 되어있던 모드에 따라서 회색으로 찍히기도 하고
붉은톤으로 찍히기도 하니 그건 신경쓰지 마시구요.
어쨌든 지금 이 색이 흰색이라고 정한다 라고 카메라에게 알려주는 겁니다.
그레이카드라고 해서 이럴때 사용하는 폴로라이드 사진같이 생긴 도구가 있습니다만
굳이 돈 주고 사실 필요까지는 없을 거 같구요.
그냥 흰색인 종이등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단, 냅킨처럼 베이지톤의 물건을 이용하시면
화이트밸런스가 생각보다 안맞을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그냥 흰종이를 이용하세요.

3. 카메라에서 MENU버튼을 눌러서 메뉴모드로 들어가서
Custom WB로 들어가서 SET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방금 찍은 저 사진이 자동으로 불러와질거에요.
SET를 눌러서 선택을 해주고 메뉴버튼을 눌러서 메뉴에서 빠져나옵니다.

4. 카메라 뒷면의 WB버튼을 누르고 다이얼을 돌려서 화이트 밸런스의 설정을
커스텀모드로 정해주시면 됩니다.
이젠 사진을 찍으시면 색감이 제대로 잡힐거에요.

보시다시피 오토인 자동모드로 찍었을때보다 커스텀모드로 찍은 편이
색이 더 제대로 보이지요?
밝기는 보지마시고... ㅎㅎㅎ

요런 과정으로 찍으시면 사진의 색을 훨씬 더 잘 살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커스텀모드로 촬영을 할 때에는
자리가 조금만 바뀌거나 사진찍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빛이 조금만 달라져도
사진이 제대로 표현이 안됩니다.
그래서 매번 사진을 찍을때마다 결과를 확인하고 설정을 바꿔 버릇을 해야해요.

위의 강좌용 사진을 찍느라 탐앤탐스에서 커스텀 모드 설정을 하고 사진을 찍고
장소를 바꿔서 다른 곳에 가서 손에 들고온 탐앤탐스 커피를 찍었는데요.
보시다시피 장소가 달라지니 빛도 달라지고 저렇게 푸르딩딩하게 찍혔습니다.


오토로 설정을 하니 이번엔 요렇게 찍히는군요...^^

귀찮으므로 대부분은 오토모드로 찍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설정을 할수도 있다는 건 알아두시면 좋을듯 합니다.

물론 후보정이라는 게 있습니다.
저도 대부분 사진을 찍고나면 후보정을 하는 편이고
요즘엔 포토샵까지 굳이 안쓰더라도 사진편집 프로그램에서 클릭 한번에
자동으로 보정을 해주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어요.
다음 달의 강좌에는 그런 후보정 프로그램과 포토샵을 이용한 화이트 밸런스 후보정을 소개할께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사진을 제대로 찍는편이 훨씬 더 좋다죠.
그러니 오늘 설명한 화이트 밸런스편을 한번 꼼꼼하게 따라해보시기 바랍니다.


자, 또 쓸데없는 강좌를 이만 마칠까 합니다.
또 뜬금없이 마칩니다요 ㅎㅎㅎ
질문이 있으면 제 블로그나 홈페이지 안부 게시판이나 방명록을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날이 많이 더워요.
덥다고 차가운 음식 너무 드시지 마시고 에어콘 과하게 사용하지 마시고
(전 에어콘 없어요오~ ㅠ.ㅠ)
건강 잘 챙기고 즐겁고 편안한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다음주에는 다른 맛있는 이야기로 만나요~




이 글은 비밀닷컴(www.bemeal.com)의
'비밀 다이어리-마야의 놀이터'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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