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진짜 비가 많이 내리더라구요.
어제낮에 제 블로그 이웃이자 친구인 머리쥐나님이 쿠킹클래스 간다면서
끝나고 놀자 하대요.
홍대에서 쥐나를 만나서 처음엔 미스터 도넛 홍대점 가서 수다 왕창 떨고 도넛이랑 커피 마시고
그러고 놀다가 보니까 저녁 6시경이 됐더라구요.
신랑 퇴근할 시간도 얼마 안남았고 해서 신랑과 신랑 친구더러 홍대로 오라고 하고는
저희 부부의 단골집인 세나무 화덕구이엘 갔답니다.
다녀온지도 좀 된듯하고 쥐나도 한번 가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고 해서요 ㅎㅎㅎ
6월1일부로 고기집들은 모두 고기의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가 됐잖아요.
메뉴판을 새로 싹 정리를 하면서 신메뉴들도 나왔더라구요.
덕분에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여기서 즐거운 시간이라는 건?
그렇죠. 먹고 마시고 달리는거죠 ㅋㅋㅋ
미스터도넛에서 신랑 퇴근시간까지 기다릴까 하다가 배가 고파서 우리 먼저 먹자하고
바로 근처에 있는 세나무 화덕구이로 갔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후드득 떨어지는 빗방울...
조금만 늦었더라면 비록 가까운 거리이긴 하지만 우산도 없이 비 좀 맞을 뻔 했지 뭐에요.
마야의 단골 고깃집 세나무 화덕구이
홍대 서교호텔 뒤쪽에 있어요.
이 사진은 서교호텔쪽 입구로 올라가며 찍은거...
전에 없던 등이 달렸네요.
어제 바람이 많이 불어서 땡그랑 거리고 소리를 내던 풍경과 간판
요즘 제 사진 색감이 제 스스로가 마음에 들어요 ㅎㅎㅎ
바깥에 쌓여있는 참나무 장작
비가 내리니 안으로 들여놓으시는 거 같아요.
저 참나무로 화덕에서 고기를 초벌구이 해서 가져다주면
자리에서 조금만 더 마저 구워서 먹으면 되요.
기본찬 3종셋트
천사채무침, 배추물김치, 가오리도라지무침
무한리필 오리엔탈 드레싱 야채샐러드
양배추, 천경채, 비타민 등등이 듬뿍 들어있는 맛있는 샐러드인데
이집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 거에요.
사실 이 샐러드만 포기를 해도 반찬을 두개는 더 할수 있다는 사장님 말씀...
지금 계절은 할만한데 겨울 같은때는 정말 야채값에 허리가 휜다고 푸념하시네요 ㅎㅎㅎ
사장님은 힘드시겠지만 먹는 저희는 이 오리엔탈 드레싱의 샐러드가 너무 좋아요.
땅콩분태 듬뿍 올려서 냠냠...
참나무로 굽는 화덕에서 이렇게 초벌구이 먼저....
신메뉴 우삼겹 200g 가격 9,000원
우삼겹이라고 취급하는 집들이 몇집 있는데 다들 차돌박이처럼 얇게 뜬 고기를 준다죠.
우삼겹이 소고기인데 양지랑 어디 부위라더라...
고기맛은 좋은데 좀 질긴게 흠이라서 그렇게들 얇게 하는거래요.
그런데 이 세나무는 화덕구이로 초벌구이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얇게하면
초벌구이에서 타버리기 때문에 약간 두께감이 있어요.
사진이 1인분 입니다.
불판에 올리고 살짝 더 마져 구워서...
양파 채랑 같이 구워서 먹으면 굿~
우삼겹은 소고기이고 또 얇은 부위라서 사실 초벌구이만 한 상태로 바로 드셔도 되요.
불판에 올리자마자 바로 잘라서 드시면 됩니다.
너무 익히면 질겨지거든요.
다른 고기 부위에 비해서 약간 질긴듯한 느낌이 없잖아 있기는 한데요.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씹는 맛이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 씹는 맛이 좋기도 해요.
고기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기름장과 소금장
생고기 찍어먹을때 기름장에 찍어먹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이 세나무에서는 그냥 소금장에 찍어드시는 게 더 맛있어요.
기름장은 참기름의 향 때문에 참나무에서 구운 불향이 좀 사라지는 느낌이거든요.
돈목살 250g 가격 8,000원
사진이 1인분 이구요.
손바닥보다 큰 사이즈의 목살이 3조각이 나오네요.
초벌구이가 되서 노릇하게 구워져서 나와요.
불판에 올려서 노릇노릇...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냠냠...
여기까지 쥐나랑 저랑 둘이서 소주 한병에 맥주 한병씩 자기 주종대로 마시고 있을때
저희 신랑이랑 신랑 친구가 합류했어요.
왕돈갈비 350g 가격 10,000원
다른 돼지갈비집엘 가면 말이 좋아 200g이지 갈빗대 무게와 양념 무게를 빼면
사실 고기는 얼마 되지도 않아요.
다른 보통 갈비집보다는 가격이 약간 센 대신에
다른 무게를 생각해서 350g을 준답니다.
커다란 갈비가 두대가 나와요.
불판에 꽉 차는 윤기 잘잘 나는 돼지갈비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냠냠...
양념갈비는 특제 겨자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맛있어요.
묵은지찌개 가격 10,000원
커다란 뚝배기에 나오기 때문에 4명이서 먹어도 충분한 얼큰하고 진한 찌개...
여기에 밥 슥슥 비벼 먹으면 캬하...
남자들은 밥 두공기 주문해서 찌개랑 밥을 먹었어요.
밥을 주문하면 칼칼한 된장찌개가 나오기 때문에 찌개를 따로 주문할 필요는 없지만
저희 부부처럼 김치찌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고기 1인분 덜 주문하시고 드셔보시면 좋을듯 해요.
잔치국수 가격 2,000원
쥐나랑 저는 요거 하나 시켜서 나눠먹었다죠.
진한 멸치국물이 진짜 속을 확 풀어준다니까요...
강추메뉴...
고기 드시고 꼭 드셔보세요.
국물이 끝내줘요...^^
다들 술이 삐리리 취해서 술로 죽자 달리느라 주문했던
송아지 갈비찜 가격 28,000원
이집 갈비찜 아주 연하고 야들야들하니 맛있어요.
간이 충분히 배어들은 고기도 맛있고 무는 완전 인기 만점...
아 사진 보니 또 먹고싶다... ㅠ.ㅠ
이런 고기집 가서 누가 갈비찜 시켜먹겠냐 생각하겠지만
우리가 먹는 동안에 다른 테이블에서도 남여 둘이서 요 갈비찜에 소주 한병 오붓하게 드시더라는...^^
과일로 단맛을 내서 뒷맛이 깔끔하고 아주 좋아요.
떡도 들어있어서 골라먹는 재미도 좋아요...^^
메뉴판
정부 정책에 맞게 원산지 표시를 하셨네요.
이젠 다른 식당들도 모두 원산지 표시를 할테니 알고 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다만 이렇게 표시까지 해야하는데 속이는 업소는 정말이지 이젠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소고기는 모두 호주산이군요.
우삼겹 불고기가 맛있을 거 같은데 그거랑 황소 도가니찜이 아직 준비가 안됐대요.
며칠 후에 출시된다니 다음주쯤에 한번 더 갈까봐요.
천둥에 번개에 비는 주륵주륵 내리고 술은 술술 들어가고 ㅎㅎㅎ
창가 자리에 퍼질러 앉아서 어찌나 떠들어가며 마셨는지
자리에 일어서서 보니 새벽 1시...
무려 6시간을 넘게 한 자리에서 먹고 마시고 떠들었다는....^^;;;;
우린 정말 대단해... 으흐흐흐
다음엔 누구네 집을 정해서 집에서 퍼져야겠어요.
쥐나, 당신이 요리 좀 할려? ㅋㅋㅋ
집은 제공할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요.
상호 세나무 화덕구이
위치 는 홍대입구 사거리에서 홍대쪽으로 올라가시다가
스타벅스 맞은편 골목 안쪽에 서교호텔 뒤쪽 입니다...^^;
전화번호 02-338-2349
전 오늘 부대찌개랑 삼치생강구이 해서 밥 먹을거에요.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